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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팔레스타인, 무기한 휴전 합의…'불안한 평화'

입력 2014-08-27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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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가자지구 사태의 무기한 휴전에 합의했습니다. 2천여 명의 희생자를 낸 교전은 50일 만에 끝났지만, 무장 해제 등 핵심 쟁점이 남아 있어 불안 요인이 여전하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곽재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폭격으로 폐허가 된 가자지구 거리를 사람들이 가득 메웠습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휴전 소식을 접한 주민들은 깃발을 흔들며 환호합니다.

이집트 외무부는 성명을 내고 현지시간 26일 오후 7시를 기해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휴전이 공식 발효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정부는 휴전 합의를 공식 확인했습니다.

[마크 레게브/이스라엘 정부 대변인 : 이스라엘은 이집트의 정전 제안을 받아들입니다. 휴전이 유지되기를 희망합니다.]

[마흐무드 압바스/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 : 우리 형제 이집트의 중재로 포괄적이고 영구적인 휴전에 팔레스타인이 합의했습니다.]

양측은 무력 사용 중단과 동시에 가자지구 국경을 개방해 인도적 지원과 재건을 위한 구호물품, 건설자재 반입을 허용키로 합의했습니다.

또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연안에서 제한했던 어로작업을 6해리 바다까지 허용키로 했습니다.

2천2백명이 넘는 희생자를 낸 가자 사태는 50일 만에 마무리됐습니다.

그러나 가자지구 봉쇄 해제나 하마스 무장 해제와 같은 핵심 쟁점이 남아 있어 불안 요인이 존재한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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