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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가 할 일" 거리두는 청와대…여전히 묵묵부답

입력 2014-08-25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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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월호 유가족들의 청와대 앞 농성은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고 정치권은 교착상태에 빠져있습니다. 이에따라 "청와대가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지만 청와대는 묵묵부답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오늘(25일) 오전에 열릴 수석비서관에서 세월호특별법 문제를 언급할지 주목됩니다.

남궁욱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금요일 부산을 찾았던 박근혜 대통령, 주말 동안 공개일정은 없었습니다.

관저에서 1㎞ 남짓 떨어진 데서 농성 중인 유가족들이 면담을 요청했지만 청와대는 반응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김영오 씨 지지 단식자가 2만 명을 넘어선 상황에 대해 신경을 쓰곤 있지만 그렇다고 지난 주 밝힌 공식입장에서 바뀐 건 없다는 게청와대 참모들의 공통된 얘기입니다.

이런 입장을 고수하는 이유로 청와대는 대통령이 여야 협상에 개입하는 게 나쁜 선례가 될 거라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국회가 공전하던 취임 초 직접 문제를 풀겠다며 나섰던 모습과는 차이가 있단 지적도 나옵니다.

[박근혜 대통령 (대국민 담화, 지난해 3월 4일) :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지 못해 국정에 심각한 차질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 밖에 청와대 안에선 민생경제살리기로 옮겨간 국정운영의 축이 세월호 문제로 다시 돌아가서는 안 된다는 공감대도 있습니다.

이 때문에 당장 내일 열리는 대통령 주재 수석비서관회의에서도 특별법 관련 언급이 나오긴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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