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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특별법 제정 촉구 집회 "수사권·기소권 보장하라"

입력 2014-08-23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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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월호 특별법이 전혀 해법을 못 찾고 있습니다. 유족은 단식을 이어가고 야당은 여당만 바라보고 있고, 여당은 이미 협상은 끝났다는 분위기입니다. 어떤 결론을 내든 우선 만나서 정말 마음을 열고 대화를 했으면 좋겠지만 아마 만나지 못하는 것은 서로 정말 마음을 열지 않을 것이라는 짐작 때문일 겁니다.

뉴스 토요일 우선 이 내용부터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광화문에는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집회가 열리고 있고요. 인천 시청에서는 세월호 희생자 일반인 유가족들이 여야 재합의안을 어떻게 받아들일지 총회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진도 팽목항에서는 실종자를 찾는 수색작업이 오늘(23일) 재개됐는데요. 차례로 연결해서 JTBC 취재기자들과 함께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광화문 광장부터 알아보겠습니다. 현장 취재기자가 나가 있는데요.

박상욱 기자! (네, 서울 광화문에 나와 있습니다.) 현재 집회는 어떤 상황입니까?

[기자]

네, 오늘 오후 5시부터 이곳 광화문 광장에선 세월호 특별법의 제정을 촉구하는 범국민 대회가 열렸습니다.

세월호 참사 국민대책위원회가 주최하는 오늘 집회에는 시민 1,200여 명이 참가했는데요, 지금 제 뒤로 보시는 것과 같이 집회를 마친 참가자들이 행진을 시작하면서 경찰은 당초에 예정에 없던 집시법 위반 행위라며 제지를 하고 나섰습니다.

이들은 "여야가 유가족의 의견을 수용하지 않은 여야의 특별법 합의는 무효"라며 진상조사위원회에 수사권과 기소권을 보장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오늘 집회에는 유가족도 함께 했는데요, 유가족들 일부는 지금도 청와대 인근 청운동주민센터에서 농성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또 이곳에 마련된 단식 농성장에는 오늘도 많은 시민이 다녀갔습니다.

앞서 시민들과도 이야기를 직접 나눠봤는데요, '단식에 직접 나서진 못하더라도 희생자 가족들을 위로하고 참사를 잊지 않기 위해서 나왔다'고 말을 했습니다.

현장에는 인근 도로를 통제하고 또 만에 하나 발생할 충돌에 대비해 경찰 병력 30개 중대, 2,400여 명이 배치됐는데요.

오늘 참가자 일부가 집회 이후 청와대로 향하겠다고 밝히면서 지금과 같이 충돌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에 향후 상황을 지켜봐야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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