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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편지 소식에…가족들 "끝까지 잊지 않아 줘 감사"

입력 2014-08-18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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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엔 교황의 편지를 기다리고 있는 실종자 가족들이 있는 곳이죠. 진도 팽목항으로 가보겠습니다. 오늘(18일)은 참사 125일째입니다. 시신조차 수습하지 못한 지는 벌써 한 달이 됐습니다.

김관 기자, 교황이 보낸 편지가 전달될 거라는 소식이 실종자 가족들한테도 물론 전해졌겠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곳 진도에는 오늘 하루종일 비구름이 잔뜩 끼어있는 바람에 어두운 모습이었지만, 교황의 편지 소식에 가족들의 마음은 모처럼 따뜻해질 수 있었습니다.

가족들이 머물고 있는 진도 실내 체육관에는 이 소식이 오늘 오전 전해졌는데요.

주로 "끝까지 교황이 우리를 잊지 않고 기억해줘서 참 고맙다"라는 반응들을 보였습니다.

교황의 편지는 내일 낮 1시 30분, 이곳 팽목항에 공식적으로 전달될 예정입니다.

[앵커]

그런데 지금 실종자를 추가로 수습하지 못한 것이 벌써 한달이 흘렀잖아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지난 달 18일, 그러니까 정확히 한 달 전에, 제가 이 자리에서 세월호 조리사 이모 씨의 시신이 발견됐다는 소식을 전해드린 바 있습니다.

그 당시 가족들과 구조 당국의 표정은 제법 상기돼 있었는데요.

왜냐하면 새롭게 잠수 시간이 늘어난 나이트록스 방식이 도입된 이후에 들려온 첫 번째 희소식이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 뒤로 한 달이 지난 지금까지도 추가 실종자 수습 소식은 전혀 들려오지 않고 있습니다.

게다가 현재 사고 해역에는 어제에 이어 오늘도 너울성 파도가 높게 일면서 임시로 선체 수색 작업이 중단된 상태입니다.

애타는 가족들의 마음이 더욱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앵커]

지난주에 저희가 나눴던 얘기, 그러니까 세월호 선내의 CCTV 영상 이게 지금 증거보전 신청이 되어서 22일에 비공개로 일단 화면이 공개된다고 들었습니다.

[기자]

그렇습니다.

세월호 선내에 있던 64군데의 CCTV, 그리고 이 CCTV가 찍은 영상이 자동저장 되는 DVR이라는 장치가 있었는데요.

일단 1차 복원 작업이 마무리가 된 상태고요. 따라서 말씀하신대로 이번 주 금요일, 그러니까 오는 22일 광주지법 목포지원에서 비공개 상영회를 일단 갖습니다.

비공개이니만큼 이 자리에는 실종자 가족과 유가족 일부, 그리고 진상규명에 참여하는 변호인단이 참석해서 눈으로 이 영상을 직접 확인하고 검증하는 작업을 거칠 예정인데요.

현재 알려진 바에 따르면 승객들이 선체에 탑승하기 시작한 4월 15일 저녁부터 세월호 사고 당일인 4월 16일 오전 8시 30분 안팎까지의 영상들이 우선적으로 복원이 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비공개이긴 하지만, 그날 비공개로 공개를 하면 결국은 금방 알 수 있을 것 같긴 한데, 좀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김관 기자, 팽목항에서 전해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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