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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볼라 치료제' 턱없이 부족…투약 순위 놓고서 고민

입력 2014-08-13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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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2일) 세계보건기구가 아직 실험단계인 에볼라 치료제의 사용을 허용했다고 보도해드렸습니다. 그런데 물량이 턱없이 부족해 누구에게 먼저 투약할지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조민진 기자입니다.

[기자]

라이베리아 의사 2명이 아프리카인 중 처음으로 미국산 치료제 지맵을 투여받게 됐습니다.

라이베리아에선 환자를 돌보다 에볼라에 감염돼 사망하는 의사·간호사가 속출하며 의료진이 크게 부족해졌기 때문입니다.

루이스 브라운 라이베리아 공보장관은 현지시간 12일, "2명의 의사에게 시약을 투여하기 위해 서면동의서를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의 소형 제약사 맵 바이오가 개발한 지맵의 당초 수량은 불과 10여회분.

앞서 미국인 환자 2명과 스페인 신부에게 투약했기 때문에 재고는 더 줄었습니다.

라이베리아 뿐 아니라 에볼라 감염자가 가장 많은 시에라리온과 나이지리아도 지맵 공급을 요청했지만 추가 생산까진 최소 7~8주가 걸려 물량이 크게 달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에 따라 확보된 지맵을 누구에게 우선 투여할 지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거기다 지맵의 효능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

[마리 폴 키에니/WHO 사무부총장 : 에볼라가 당장 치료될 수 있다고 그릇된 희망을 주지 않는 게 중요합니다.]

향후 약의 부작용이 나타날 경우 책임 문제도 불거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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