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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 만에 깨진 '72시간 휴전'…사망자 1,460명 육박

입력 2014-08-01 21:57 수정 2014-08-05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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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국제사회의 중재로 72시간 휴전에 돌입했다가 이를 파기하고 다시 교전에 돌입했습니다. 휴전 직후 양측의 공격이 재개되며 추가 사망자가 발생해 팔레스타인 측 총 사망자는 1460명에 육박합니다.

조민진 기자입니다.

[기자]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현지시간 1일 오전 8시, 72시간 동안의 휴전에 합의했습니다.

인명 피해가 급증하며 부상자 치료 등을 위해 미국과 유엔이 제안한 인도주의적 휴전을 받아들인 겁니다.

[존 케리/미국 국무장관 :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음식과 약, 인도적 지원을 받게 될 겁니다.]

하지만 불과 2시간 후, 이스라엘은 탱크 포격을 개시했습니다.

하마스가 가자에서 로켓 포탄을 발사했기 때문이란 주장입니다.

하지만 하마스는 오히려 휴전을 깬 건 이스라엘이라고 화살을 돌렸습니다.

[두디 암잘레그/트럭 운전사 : 구호 물품을 싣고 가던 모든 트럭들이 (포격 재개 이후) 다시 돌아가고 있어요. 어떤 물건들도 들어가지 못해요.]

이번 휴전이 오래 가지 못할 것이란 관측은 진작부터 제기됐습니다.

이스라엘군이 휴전 기간에도 하마스가 국경 침투를 위해 만든 땅굴 탐사와 파괴를
계속한다는 입장이었기 때문입니다.

휴전 후 양측이 포격을 재개하며 가자지구에서 추가 사망자가 40여 명 발생해 지금까지 팔레스타인측 사망자는 1460명에 육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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