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고무통 시신 2구는 남편과 직장동료"…용의자 검거

입력 2014-08-01 22:15 수정 2014-08-04 10:53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경기도 포천의 한 빌라에서 시신 2구가 발견됐다는 소식을 어제(31일) 전해드렸는데요. 경찰은 시신과 함께 발견된 아이의 엄마인 이모 씨를 붙잡았습니다. 이씨는 범행 일체를 시인하며 한 사람은 남편이고 한 사람은 직장 동료라고 털어놨습니다.

정아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 오전 11시 20분쯤 포천의 한 공장 기숙사에서 용의자 50살 이모 씨가 검거됐습니다.

시신 옆에서 방치돼 있던 8살 아이의 엄마입니다.

[임학철/경기지방경찰청 제2청 강력계장 : 포천 송우리에 있는 OO섬유 외국인 숙소에서 피의자와 다수 통화한 스리랑카 국적의 S씨에게 피의자의 소재를 추궁했습니다.]

고무통에서 발견된 시신 2구는 이씨의 남편과 직장 동료로 밝혀졌습니다.

죽은 직장 동료는 경기도 남양주에 주소지를 둔 49살 이모 씨로 확인됐습니다.

이씨는 살인 혐의를 자백하면서 직장 동료가 빌렸던 돈을 갚으라고 독촉해 살해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남편을 살해한 부분은 이씨의 진술이 정확하지 않아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이씨와 자주 연락하던 스리랑카 국적 남성이 이번 사건에 관련됐는지도 수사중입니다.

한편 시신과 함께 발견된 8살 아이는 검사 결과 정신적으로 큰 문제가 발견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관련기사

[경찰 브리핑] 포천 '고무통 살인사건' 수사결과 발표 '고무통 살인' 용의자 검거…"시신은 남편·애인" 진술 포천 빌라서 '고무통 변사체' 발견…엄마 뒤쫓는 경찰 포천 한 빌라서 시신 2구 발견…영양실조 소년 구조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