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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사율 최대 30%' 일본뇌염모기 북상…논산서 발견

입력 2014-07-29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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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치사율이 최대 30%에 달하는 일본 뇌염을 옮기는 작은 빨간집 모기가 통영, 전주를 거쳐 논산에서도 발견됐습니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 대비가 필요합니다.

보도에 오지현 기자입니다.

[기자]

몸길이가 4㎜를 조금 넘는 작은 빨간집 모기입니다.

무척 작지만 사람이나 동물의 피를 빨면서 일본 뇌염을 퍼뜨리는 병원성 해충입니다.

지난 4월 부산에서 처음 확인돼 전국적으로 일본 뇌염 주의보가 발령된 이후 발견 지역이 갈수록 확대되고 있습니다.

5월 제주, 7월 들어서는 통영과 전주에 이어 최근 논산에서도 발견됐습니다.

이 때문에 서울 등 수도권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일본 뇌염은 감염돼도 대부분 가볍게 지나가지만, 자칫 뇌 안쪽으로 감염이 진행되면 사망할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매년 10명 안팎의 뇌염 환자가 발생하며 치사율도 최대 30%에 육박합니다.

[김기환/연세대 의대 소아청소년과 교수 : 생존하다고 하더라도 안 좋은 후유증이 남을 수 있습니다. 의식이 깨지 못한다든지, 근육이 마비되는 신경학적 결손이 남게 됩니다.]

일본 뇌염은 치료법이 없기 때문에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게 최선입니다.

어린 아이들은 예방접종을 반드시 받고 10월까진 늦은 밤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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