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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언이 맞지만 사인은 모른다"…의문 못 푼 국과수

입력 2014-07-25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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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가운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유병언 전 회장의 사망 원인을 밝혀내지 못했습니다. 시신이 유 전 회장이 맞다는 것 이외에는 자살인지 타살인지 그것도 아니면 병사인지 아무것도 새롭게 드러나지 않았습니다.

우선 강나현 기자의 보도를 보시고 서중석 국과수 원장에게 직접 궁금한 점들을 확인해보겠습니다.

[기자]

유병언 전 회장의 시신을 정밀검사한 국과수는 "유 전 회장의 사망원인과 시점을 확인하지 못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서중석/국립과학수사연구원장 : 사인에 대해 여러 가지 방법으로 규명하려 했지만 현 조건에선 사인을 정확히 밝혀낼 수 없다는 소견이 나왔습니다.]

심한 부패 탓에 검사에 필요한 신체 증거들이 대부분 없어졌다는 게 주된 이유입니다.

[이한영/중앙법의학센터장(부검 참여) : 이미 모든 장기 소실된 상태라 검사 전혀 할 수 없었습니다. 아무런 실마리가 없는 시신이었습니다.]

그나마 남아있는 부위를 이용해 검사를 했지만, 독극물 투여 등 특이점은 없었습니다.

술병 등 현장 증거물에도 독극물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다만, 시신이 유 전 회장임에는 틀림없다고 강조했습니다.

DNA검사 외에도 시신의 치아와 특이한 왼쪽 손가락이 유 전 회장 것과 똑같다는 겁니다.

사망 추정 시점에 비해 부패 정도가 심하지 않느냔 질문엔 열흘 만에 시신이 더 심하게 부패된 외국 사례를 들며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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