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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움 강요에 박치기까지…유치원 교사 아동학대 장면 공개

입력 2014-07-25 22:23 수정 2014-07-28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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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트]

부산의 한 사립유치원에서 아동학대가 상습적으로 있었다는 사실이 확인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5살짜리 어린아이 15명에게 가해진 학대 장면은 눈을 의심케 할 정도입니다.

부산총국 구석찬 기자입니다.

[기자]

유치원 교사가 두 아이를 불러 앉히곤 갑자기 팔을 잡아당기더니 서로 때리게 만듭니다.

박치기까지 시킨 뒤엔 또 싸움을 붙입니다.

주변 아이들은 공포에 질렸습니다.

이번엔 식사를 나눠주던 교사가 한 아이를 밀어 넘어뜨리고, 식판을 줬다 뺏었다를 반복합니다.

[피해 아동 : 선생님이 어디 때렸느냐면요, 눈 때렸어요. 주먹으로….]

경찰이 최근 이 유치원의 두 달치 CCTV 화면을 분석한 결과, 피해 아동은 15명, 가해 교사는 3명으로 파악됐습니다.

학부모들은 분통을 터뜨립니다.

[피해 아동 학부모 : 전국을 통틀어서 15명이라고 해도 말이 안 되는 판에 한 유치원에서, 그것도 5세 아이에게….]

유치원 측은 교육 차원이었다며 잘못을 인정합니다.

[유치원 관계자 : 저희가 잘못한 것에 대해서는 인정할게요. 그러니까 더 이상 글 쓰지 말아 주세요.]

경찰은 조만간 가해 교사들을 형사입건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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