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알제리 여객기 탑승자 전원 사망…잇단 사고에 '불안'

입력 2014-07-25 22:24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어제(24일) 교신이 끊긴 뒤 추락한 알제리항공 여객기의 불에 탄 잔해와 블랙박스, 탑승객 시신 일부가 아프리카 말리에서 발견됐습니다. 탑승객 116명 전원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일주일새 벌써 세 번째 발생한 여객기 참사에 항공기 안전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조민진 기자입니다.

[기자]

추락 사고가 난 알제리 여객기는 어제 아프리카의 부르키나파소를 출발해 알제리 수도 알제로 향하던 중 이륙 50분 만에 교신이 두절됐습니다.

이후 대대적인 수색 작업 끝에 오늘 새벽 불에 탄 잔해가 말리의 한 마을에서 발견됐습니다.

[길버트 디엔데레/부르키나파소 사고대책본부 장군 : 완전히 불에 탄 여객기 파편들을 발견했고, 불행하게도 생존자는 아무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아직 정확한 사고 경위는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사고 현장 부근에서 우레를 동반한 폭풍이 예보됐다는 점에서 기상 악화가 원인으로 짐작됩니다.

그런데다 사고기가 맥도널 더글라스 항공이 제작한 MD-83으로 기체가 노후화돼 악천후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을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지난 17일 말레이시아 여객기의 격추, 23일 대만 여객기 추락에 이은 또 다른 참사에 항공기 이용객들의 공포는 극에 달했습니다.

올해 항공 사고 사망자 수는 991명으로 지난해보다 2배 이상이며, 이달 들어 발생한 희생자만 700명이 넘는 걸로 집계됐습니다.

관련기사

116명 태운 알제리 여객기 추락…기상악화 영향 추정 말레이기 희생자 시신 네덜란드로 운구 시작…'침통' 근무 바꿨다가 희생…말레이기 사고가 낳은 사연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