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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100일 앞두고 희생자 가족들 도보순례 예고

입력 2014-07-22 22:05 수정 2014-07-22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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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병언 전 회장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은 단식 중인 세월호 희생자 가족들도 허탈하게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22일)도 여야는 희생자 가족들이 바라는 세월호 특별법 처리를 또 미뤘습니다. 희생자 가족들은 내일 안산합동분향소에서 서울광장까지 1박2일 동안 도보순례를 하기로 했습니다.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유병언 전 회장의 사망 사실이 뒤늦게 확인되자 세월호 희생자 가족들은 정부에 대한 불신을 나타냈습니다.

[김병권/희생자 가족 : 사인이 무언인지, 왜 대대적인 검거작전에선 빠져나갔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어떻게 세월호와 관련해 정부가 밝히는 모든 것이 확실한 것이 없고 의혹투성이인지 모르겠습니다.]

희생자 가족대책위는 검경의 유 전 회장 수사가 의혹 투성이로 나타난 만큼 특별법에는 수사권이 보장돼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참사 100일을 하루 앞둔 내일, 희생자 가족들은 희생자 304명의 영정을 실은 차량을 앞세우고 안산 합동분향소를 떠나 서울 시청광장까지 1박2일 도보순례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유경근/희생자 가족 : 약 40km가 되는 고단한 행진의 길입니다. 여러 의사가 극구 말리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희는 하기로 했습니다.]

또 100일째 되는 당일,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진상규명과 특별법 제정을 요구하는 문화제와 대규모 행진을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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