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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마지막 격실 진입 총력…"실종자 존재 가능성"

입력 2014-07-16 21:34 수정 2014-07-17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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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월호 참사 이후 개각에서 총리 후보자 2명과 장관 후보자 2명이 낙마했습니다. 문제는 낙마한 당사자만 상처를 입은 것이 아니라는 데 있겠지요. 결국, 총리와 문체부 장관 두 자리를 못 바꾸고 출발하는 2기 내각의 출범 소식, 오늘(16일) 자세히 다루겠습니다.

4대강 사업 그 후를 지난주부터 보도해 드리고 있습니다. 오늘도 어쩌다가 이렇게 됐나 싶은 기가 막힌 현장들이 있습니다. 잠시 후 다루겠습니다.

세월호 참사 92일째, 단원고 학생들이 국회까지 걸어왔다가 오늘 다시 걸어서 돌아갔습니다. 힘든 여정이었지만 학생들은 이제야 비로소 조금씩 치유되는 것 같다는 학부모님들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어떤 이야기인지 잠시 후에 듣겠습니다만 조금은 알 것 같습니다.

오늘 진도 팽목항엔 하루종일 비가 내렸는데요, 수색팀은 마지막 남은 격실에 집중했지만 결국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이곳은 지금까지 한 번도 수색하지 못한 곳인데 최소한 1명 이상의 실종자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28인실입니다. 먼저 김관 기자 연결하죠.

김관 기자 나와 있죠? (네, 팽목항입니다.) 오늘 사고 해역 기상이 좋지 않았다고 들었습니다. 수색은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했군요?

[기자]

네, 오늘 합동 구조팀은 총 4번의 정조기 가운데 새벽 5시 안팎과 오후 5시 안팎 이렇게 두 차례 수색을 실시했습니다.

89명의 잠수사가 2시간 30분 동안 수색작업을 벌였지만, 실종자를 찾아내지 못했습니다.

조류가 거센 대조기가 오늘까지 이어지고 있고, 비바람까지 사고 해역에 불고 있어서 수색 여건이 좋지 못했습니다.

[앵커]

아직까지 수색하지 못한 마지막 격실, 28인실이라고 들었습니다. 이곳이 어디입니까?

[기자]

아직 한 번도 수색하지 못한 유일한 격실이 있는데요, 바로 4층 좌현 선미 부분에 있는 28인실 격실입니다.

그런데 28인실 격실 진입로에 부유물이 워낙 많아 진입 자체가 쉽지 않기 때문에 외판 절단 작업을 벌인 뒤 부유물을 빼낸 뒤 수색을 실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28인실인 만큼 최소한 1명 이상의 실종자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고요, 특히 사고 당시 동선으로 봤을 때 단원고 실종 여학생 1명이 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구조 당국은 보고 있습니다.

[앵커]

꼭 좀 나왔으면 좋겠는데, 마지막 28인실까지 수색을 마무리하고 난 다음에 11명을 찾지 못하면 그 다음은 어떻게 되는 걸까요?

[기자]

28인실에 들어가 11명의 실종자가 모두 있다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다시 원점에서 재수색을 하게 됩니다.

격실 하나하나 마다 다시 살펴본 뒤 재수색 확정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건데요, 이를 위해 구조 당국은 다각도 촬영이 가능한 특수 카메라를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이 카메라가 촬영해온 영상을 검증위원회가 정밀 분석한 후 최종적으로 재수색 결정 여부를 확인하게 됩니다.

[앵커]

훗날 인양하더라도 그 기간이 오래 걸릴 것이기 때문에 그 전에 최대한 수색을 해봐야 한다는 것이 가족들의 생각인 것 같고요, 미국팀에 이어 우리나라 재호흡기 잠수팀의 시험 잠수도 결국 무산됐다면서요?

[기자]

긴 잠수시간이 장점인 재호흡기 방식을 지난주에 미국팀, 이번주 국내팀에게 시험 잠수 기회를 줬습니다.

그런데 미국팀이 투입도 못하고 철수한 데 이어서 오늘로 예정돼 있던 국내 업체의 시험 잠수도 무산됐습니다.

해당 국내 업체는 "현재 구조 당국이 쓰는 나이트록스 방식이 더 적절한 것으로 판단했다"며 시험 잠수를 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렇게 되자 가족들은 당초 재호흡기 방식을 강하게 추진하고 홍보해왔던 해양수산부 관계자들에게 잔뜩 기대만 부풀려놓은 채 실망만 안겨줬다며 항의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팽목항에 나가 있는 김관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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