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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수사팀 "임 병장 계획 범행"…사고 당시 CCTV 공개

입력 2014-07-15 22:13 수정 2014-08-12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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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육군 22사단 총격사건은 동료 병사들의 무시에 분노한 임 병장의 계획적인 범행으로 결론났습니다. 군 수사팀은 임병장이 사건 현장에서 병사들을 조준하던 CCTV 화면을 공개했습니다. 또 초동 대응에 실패해 희생자들을 살렸을지도 모르는 골든타임을 놓쳤다는 비판을 면키 어렵게 됐습니다.

정용환 기자입니다.


[기자]

사고가 발생한 소초에서 찍힌 CCTV 화면 입니다.

임 병장이 생활관 주변에 접근하면서 소초원들을 향해 서서쏴 자세로 걸어가는 장면이 드러납니다.

군 당국은 동료 병사들로부터 무시와 따돌림에 스트레스를 받던 임 병장이 사건 당일 자신을 비하하는 그림이 늘어나자 이에 격분해 총격 사건을 일으켰다고 수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육군 중앙수사단 관계자는 "자신이 피하기 쉬운 곳에서 수류탄을 투척하고 10분 만에 범행한 뒤 도주한 점 등을 종합해 계획적 단독범행으로 결론 냈다"고 밝혔습니다.

또 전비태세 검열 결과, 사망자들의 생명을 살릴 수 있는 골든타임을 놓쳐 피해가 늘었다는 지적도 설득력을 얻게 됐습니다.

[선종출 준장/육군본부 헌병실장 : 사망한 5명의 부검결과는 총상에 의한 과다출혈 소견이었습니다.]

지혈 등 신속한 응급조치를 할 수 있었다면 희생자를 줄일 수도 있었다는 의미가 됩니다.

군 검열단은 사고 부대에 신속히 진입하지 못해 초동대응에 실패한 현장 지휘관을 엄중 문책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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