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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전 없는 특별법 제정…세월호 가족, 단식 농성 돌입

입력 2014-07-1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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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 앞에선 세월호 사고 가족들의 농성이 사흘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제(13일) 여야간 TF회의에서도 특별법 제정을 둘러싼 이견이 좁혀지지 않자, 세월호 가족들은 오늘부터 단식농성까지 시작할 계획이라고 하는데요.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정진우 기자! (네.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 나와 있습니다.) 오늘부터 세월호 가족대책위원회가 단식농성에 돌입한다면서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지금 제 뒤편으로는 세월호 가족 대책위 30여 명이 모여 앉아 농성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 12일 오후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기 위해 국회를 찾은 이후 오늘로 나흘째입니다.

또 오늘부터는 세월호 가족 20여 명이 서울시청 광장에서 단식 농성까지 함께 진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어제 오후부터 진행된 세월호 특별법 3차 TF회의에서도 가족들의 요구안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인데요.

세월호 가족들은 여당과 야당, 그리고 가족들이 함께하는 특별법 제정 3자 협의체 구성과 함께 TF회의에도 직접 참관하게 해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정치권의 반대로 결국 무산됐고, 오늘 새벽 세월호 가족들은 "더 이상은 기다릴 수 없어 특단의 조치를 취한다"며 단식 농성을 예고한 겁니다.

세월호 가족대책위는 오늘 오전 중으로 구체적인 단식 농성 계획을 담아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앵커]

결국 가족들의 요구안이 제대로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는 건데요. 가족대책위와 정치권 간의 이견이 좁혀질 수 있을까요?

[기자]

네. 여당과 야당, 그리고 세월호 가족들 모두 사고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과 함께 재발 방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큰 틀에는 이견이 없습니다.

다만 진상조사위원회에 대한 수사권과 기소권 부여 문제 등 세부적인 구성안에서 의견 차이가 좁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세월호 가족들은 철저한 진상규명을 위해선 수사권과 기소권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새누리당에선 '3권 분립'에 위배될 수 있다고 맞서고 있는 겁니다.

이 때문에 불과 이틀 앞으로 다가온 16일 국회 본회의에서 세월호 특별법이 통과될 수 있을지 또한 불투명한 상태입니다.

가족대책위는 일단 정치권의 입장 변화를 지켜본 이후에, 오는 15일엔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기 위한 청원 행진을, 19일엔 범국민 세월호 촛불집회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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