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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수색 재개 연기…재호흡기 현장 투입 불투명

입력 2014-07-11 21:23 수정 2014-07-11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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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장관 후보자들 3명의 청문회 보고서가 결국 채택되지 않았습니다. 이 가운데 두 사람은 야당에선 절대 안 된다고 했고, 여당에서도 일부 같은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다 아시는 그대로입니다.

세월호 국정조사 특위는 기관보고 마지막 날인 오늘(11일)까지도 파행이었습니다. 이유를 알고 보면 좀 난감합니다. 이 모든 상황의 처음에 세월호 참사가 있었습니다. 87일이 된 이야기입니다. 오늘도 진도 팽목항에는 서복현 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오늘 서복현 기자의 마지막 팽목항 보도이기도 합니다.

서복현 기자, 나와 있지요? (네, 팽목항에 나와 있습니다.) 합동 구조팀이 복귀한 것 같은데, 수중 수색은 재개됐습니까?

[기자]

네, 아직까지 수중 수색은 재개되지 않았습니다.

현장에서 준비가 안 된 건데요. 대피했던 바지선 1대는 오늘 오전에 도착했지만, 고정 작업에 시간이 걸렸고 나머지 1대는 오후 5시 쯤에야 현장에 도착했습니다.

오늘 정조 시간은 저녁 7시 전후였는데요, 이렇게 준비가 늦다 보니 소중한 정조 시간이 날아갔습니다.

또 모레부터는 유속이 빠른 대조기가 시작되는데 수색 재개가 늦어지다 보니 실종자 가족들의 마음은 더욱 답답한 상황입니다.

[앵커]

오늘 2시간 이상 잠수를 할 수 있다고 한 재호흡기, 검증 잠수를 하기로 했다고 들었는데 현재까지 못 했다면서요? 왜 그렇게 됐습니까?

[기자]

네, 재호흡기는 오늘 검증 잠수조차 못 했고 미국 잠수팀은 목포로 철수했습니다.

잠수팀의 요구 조건과 현장 상황이 맞지 않는다는 건데요, 재호흡기는 뱉어낸 이산화탄소를 정화해 다시 호흡할 수 있게 하는 장비로, 투입되면 2시간 이상 수색이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가 모아졌습니다.

하지만 검증 잠수조차 진행되지 못하면서 재호흡기의 현장 투입은 불투명해졌습니다.

[앵커]

가족들의 실망이 굉장히 클 것 같은데, 재호흡기 투입이 결정된 것이 한참 전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럼 그동안 현장 상황에 대해 논의도 안 했다는 건가요?

[기자]

네, 현재 재호흡기 잠수팀은 미국 전문가 5명으로 구성돼 있는데요, JTBC 취재 결과, 미국 잠수팀은 현장에 있는 바지선을 100m 정도 빼달라는 요청을 했다고 합니다.

이렇게 되면 다른 잠수요원들은 사실상 수색을 중단해야 하는데, 이런 황당한 주장을 했다는 겁니다.

또, 현장에서는 장비도 오늘 제대로 준비가 안 됐는데, 현장에서는 누가 준비해야 하는지를 두고 관계자들이 옥신각신했다고 합니다.

실종자 가족들은 "물에 발조차 안 담궜다는 것은 말도 안 된다"며 "그 전에 합의하지 않고, 이제와서 현장 조건과 맞지 않는다고 하는 게 납득이 안 된다"면서 분노하고 크게 실망했습니다.

[앵커]

태풍으로 철수됐던 가족 지원용 천막은 다시 다 설치됐는지 모르겠습니다. 조금 늦어진다는 얘기도 있고 어떻게 됐습니까?

[기자]

네, 범정부사고대책본부는 오는 14일까지 가족 지원 시설을 다시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어제 이미 태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난 것을 볼 때 조금 늦은 감이 있는데요, 일부 천막을 대신해서는 컨테이너 15개가 들어와 그 안에 가족 지원 시설이 마련될 예정입니다.

또 항구로 가는 길에는 더 이상 천막을 설치하지 않기로 해 천막으로 가득 메워진 팽목항의 모습은 볼 수 없게 됐습니다.

[앵커]

서복현 기자 그동안 수고했습니다. 이제 팽목항에서 서복현 기자는 철수하고 다음 주부터는 김관 기자가 팽목항을 지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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