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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춰진 소방관 릴레이 1인 시위…윗선 압력 때문에

입력 2014-07-05 19:56 수정 2014-07-05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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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얼마 전 JTBC에서는 대부분 소방관들이 지방직이어서 처우가 제각각이라고 전해드린 바 있습니다. 재정이 열악한 지역에서는 고무장갑을 끼고 불끄러 간다는 지적도 있었는데요. 그래서 소방관들이 국가직으로 전환해달라고 릴레이 1인 시위를 벌였었는데 이게 얼마 못 가고 중단됐습니다. 간부들의 압박이 심했습니다.

정제윤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7일,소방관들이 국가직 전환을 요구하는 1인 시위를 시작했습니다.

119명 참가가 목표였지만, 5일 만에 돌연 중단됐습니다.

일선 소방서별로 간부들의 중단 압박이 심했기 때문입니다.

최근엔 소방관들이 국가직 전환을 요구하는 광고를 위해 벌이는 모금운동에도 이메일 등을 통해 압력이 가해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소방관 : (압력을 받으면) 하위직 직원들은 움찔할 수밖에 없죠.]

소방본부 간부들의 경우 국가직으로 전환되면 전출 등 인사상 변동이 생길 것을 우려해 시위에 부정적이란 해석도 나옵니다.

이메일을 보낸 간부는 압력은 아니라고 해명합니다.

[소방본부 간부 : 단체행동이나 이런 쪽으로 보여질 수 있으니까 조심하자는 뜻에서 직원들한테 당부를 한 거거든요.]

앞서 한 소방서 간부는 소방방재청장을 언급하며 1인 시위 참가를 막은 걸로 드러났습니다.

[소방서 간부 : 방재청장이 징계를 내리라고 지시를 했다는 거예요. 인사상 불이익이 있으면 저희가 보호를 못 해줍니다.]

하지만 방재청은 아무 지시도 내린 바 없다고 밝혔습니다.

열악한 근무 환경의 소방관들, 처우 개선 요구마저 맘놓고 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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