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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향후 수색 계획 '미진'…격론 끝에 설명회 무산

입력 2014-06-30 15:51 수정 2014-06-30 16:59

침몰 당시 진도VTS 직원 8명 중 2명 관제실 비워
세월호, 16번 채널로 해경 찾았지만 '무응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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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몰 당시 진도VTS 직원 8명 중 2명 관제실 비워
세월호, 16번 채널로 해경 찾았지만 '무응답'

[앵커]

세월호 참사 76일째인 오늘(30일) 사고해역은 대조기 마지막 날로 여전히 유속이 빨라 수색에 어려움이 많은 상황입니다. 세월호 국정조사 기관보고를 하루 앞두고 그간 알려지지 않았던 자료들이 공개되면서 각종 논란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상욱 기자! (네, 진도군청 범정부사고대책본부에 나와 있습니다.) 오늘 범대본에서 향후 수색계획을 발표한다고 했는데, 어떻게 됐습니까?

[기자]

네, 당초 오늘 오전 10시부터 이곳 범정부사고대책본부에선 실종자 가족을 대상으로 지금까지의 수색결과와 7월 수색계획에 대한 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약 2시간가량의 격론 끝에 결국 무산되고 말았는데요, JTBC 취재결과, 가족들에게 제공된 자료 30여장 중에 실제 향후 수색계획을 다룬 부분은 1~2장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한편, 오늘 합동구조팀은 새벽 3시 37분부터 90분 동안 수색작업을 벌였지만 별다른 성과는 없었습니다.

[앵커]

진도 VTS 직원 일부가 세월호 사고 당시 근무지를 이탈했다는 의혹이 나왔는데, 어떻게 된겁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사고당시 근무중이었던 진도 VTS의 직원 8명 가운데 최소 2명이 규정을 어기고 관제실을 비운 사실이 확인돼 검찰이 직무유기 등의 혐의로 해당직원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진도VTS 직원들은 검찰이 압수수색에 나서기도 전에 먼저 CCTV 카메라까지 철거시켰습니다.

게다가 철거되기 이전의 CCTV가 근무중인 직원들이 아니라 벽을 향해있었다는 사실이 JTBC 보도로 드러났었는데요.

당시 진도 VTS 측은 "CCTV가 고장나서 그랬다"며 해명했지만, 검찰 수사 결과, CCTV 기록을 고의로 삭제한 흔적이 발견된 겁니다.

검찰은 또, 삭제 과정에서 진도 VTS 직원들의 조직적인 은폐 시도가 있었는지 추가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앵커]

세월호가 지금까지 국제조난통신망, 쉽게 말해 공용채널 16번 채널을 사용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는데, 사실과 다르다고요?

[기자]

네, 국정조사 특위 소속인 새누리당 신의진 의원이 해경으로부터 제출받은 교신 녹취록을 공개하면서 새로운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녹취록에 따르면, 세월호는 사고 당일 오전 9시 26분, 국제조난통신망, 즉 16번 채널을 통해 두 차례나 해경을 찾았지만 해경은 아무런 답이 없었던 겁니다.

"탈출하면 바로 구조할 수 있냐"고 세월호 항해사가 진도 VTS에 물었지만, "탈출 여부는 직접 판단하라"며 책임을 떠넘기자 결국, 16번 채널을 통해 해경에게 바로 구조할 수 있는지를 물으려 했던 겁니다.

해경은 이에 대해 "진도 VTS도 해경 소속이고, 현장에 출동한 경비정들이 일일이 답할 여유가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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