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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후 "해경, 시신인양 과정서 국민 눈속임"…새 의혹 제기

입력 2014-06-29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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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9일)부터 박근혜 정부 2기 내각의 인사청문회가 시작됐습니다. 오늘 이 내용 집중적으로 살펴보는데요. 주말 인터뷰로 당대표 경선에 나선 김무성 의원 인터뷰가 준비돼 있고, 또 인사수석실이 부활되는데 폐지되기 전 인사수석이었던 박남춘 의원도 만나보겠습니다. 먼저 뉴스 일요일은 진도 팽목항부터 시작합니다.

세월호 참사 75일째입니다. 오늘도 실종자 수색 성과는 없었는데요. 몇가지 참사 당시 새로운 의혹들이 제기됐습니다. 현장에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상욱 기자! (네, 진도 팽목항에 나와있습니다.) '해경이 시신 인양과 관련해 국민의 눈을 속였다' 이런 주장이 나왔는데 어떤 내용인가요?

[기자]

네, 정의당 정진후 의원이 공개한 해경의 세월호 사고 직후 상황정보 문자시스템 내용을 통해 제기된 문제인데요,

사고 5일째되던 날 서해지방청상황실에서 "언딘 잠수부가 선체 내에서 시신 3구를 발견했다"는 보고를 했습니다.

그러자 1분 뒤 3009함에서 '언딘'을 '민관군 합동구조팀'으로 수정해 달라고 요청한 사실이 드러난 겁니다.

정진후 의원은 이 내용이 마치 해경이 구조한 것처럼 국민의 눈을 속인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논란이 확산되자, 해경은 "언딘도 민관군 합동구조팀에 포함된다"면서 정 의원 주장을 반박했습니다.

사실 세월호 선내에서 처음 시신을 발견한 잠수사는 언딘도, 해경 소속도 아닌 민간잠수사라는 것이 JTBC 보도로 밝혀져 해경이 사과를 하기도 했었습니다.

[앵커]

투입 인력과 장비를 축소한다는 논란이 있었죠?

[기자]

네, 오늘 해경과 해군이 다음달부터 세월호 수색 잠수사와 장비를 대폭 줄이는 계획을 세웠다는 일부 언론 보도가 나왔는데요,

그러자 범대본은 당초 해군 측에서 이런 의견을 제시했지만 범대본에서 불가한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고 해명했습니다.

다만, 해군은 해상경계태세 유지와 특수대원의 피로누적 등을 고려해 현장 인력과 장비를 탄력적으로 조정할 수는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실종자 가족들은 이에 대해 장기간 수색으로 지친 잠수사들의 교대를 위해서는
오히려 잠수사들이 충원돼야 한다면서, 정부의 책임있는 태도를 촉구했습니다.

[앵커]

오늘 수색상황과 앞으로 계획은 어떻게 됩니까?

[기자]

오늘 수색 작업은 새벽 3시 20분과 오후 2시,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됐지만 별다른 성과는 없었습니다.

내일까지 대조기가 계속되면서 유속이 빨라 수색에 어려움이 많은 상황인데요, 일단 1차 정밀 재수색을 내일까지 마무리 한다는 계획입니다.

한편 범대본은 7월에 있는 향후 수색 계획에 대해 내일 있을 설명회를 통해 밝힐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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