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가수 싸이의 신곡 '행오버'가 빌보드 싱글차트 핫 100에 26위로 진입했습니다. 뮤직비디오의 유튜브 조회 수도 7,000만 건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는데요.
송지혜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9일 공개된 싸이의 '행오버'는 엇갈리는 반응 속에서도 빌보드 핫100에 26위로 진입하는 등 선전하고 있습니다.
빌보드에 따르면 '행오버'의 경우 점수의 90%를 스트리밍에서 얻었는데, 미국에서만 스트리밍 730만 회를 기록해 관련 차트에 4위로 진입했습니다.
이와 함께 뮤직비디오는 유튜브 조회수 7,000만 건에 육박했습니다.
이로써 싸이는 아시아 가수로는 처음 빌보드 핫100 차트 30위 안에 연속으로 세 곡을 올린 가수가 됐습니다.
싸이가 2012년 발표한 '강남스타일'은 빌보드 핫100에 64위로 진입해 7주 연속 2위에 올랐고, 지난해 발표한 '젠틀맨'은 핫100에서 12위로 시작해 5위까지 올랐습니다.
[임진모/대중음악 평론가 : '강남스타일'은 '강남스타일'이 뜬 거지 싸이라는 개인이 떴다고 볼 수는 없었어요. (그런데) 싸이의 '행오버'가 26위에 올랐다는 얘기는 이제 '강남스타일'에서 벗어나서 싸이 이름이 어느 정도 자리 잡고 있다…]
패러디물도 하나둘 등장하는 등 '행오버'에 대한 전 세계 음악팬의 관심도 커지는 상황, 이미 전세계적으로 높은 인지도를 갖고 있는 싸이가, 이전 두 곡과는 장르 면에서 상이한 '행오버'를 통해 어떤 성과를 얻게 될지 관심이 집중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