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소방방재청 해체에 일선 소방관들 "억울하다" 반발

입력 2014-05-29 22:03 수정 2014-05-29 22:03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정부의 조직 개편안에 따르면 해경과 함께 소방방재청도 해체가 확정됐습니다. 말그대로 졸지에 해체된 건데요. 일선 소방관들은 크게 잘못한 것이 없는데 해경과 똑같은 취급을 받는건 억울하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정제윤 기자입니다.

[기자]

'소방 해체를 막아주십시오'

어제(28일) 한 포털사이트에 올라와 서명운동이 진행 중인 청원글입니다.

신설될 국가안전처에 소방방재 기능이 흡수되면서 소방방재청이 해체되는 것에 반발하는 내용입니다.

별 잘못도 없이 최고 책임자의 계급이 강등되는 것도 한 이유입니다.

국가안전처는 소방본부와 해양안전본부 등 5개 가량의 본부를 갖출 예정입니다.

각 본부장은 1급이어서 청장이 차관급이었던 소방방재청과 해경으로선 사실상 강등되는 셈입니다.

일선 소방관들은 억울함을 호소합니다.

[소방관 : 해경에서 잘못한게 왜 소방까지 불똥까지 튀었는지 이해를 못하고 있고…]

[소방관 : 현장 직원으로선 화가 나고, 울분이 터집니다.]

시민들도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입니다.

[김현기/부산 동래구 명장동 : 오히려 소방은 더 격상시켜줘야 되는데…거기는 여태까지 일 잘해왔잖아요.]

남상호 소방방재청장도 전국 소방본부장 회의를 열고 관련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일부에선 공감대를 얻지 못하는 조직 개편은 제대로 효과를 거두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관련기사

정부조직개정안 확정…안행부 '조직 기능' 유지 논란 대통령 담화와 달리…안전행정부 '조직 기능' 유지 교육·사회·문화 총괄 부총리직 신설 추진…그 배경은 사고 초 현장에 온 헬기 3대, 모두 방송 장비 없었다 해경 '50가지 죄' 내부 게시판 글 논란…반성 없는 반성문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