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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카카오' 시총 3조 원…"시너지 효과로 추가상승 기대"

입력 2014-05-26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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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커뮤니케이션과 카카오의 합병으로 양측 모두 시너지 효과를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합병비율(다음:카카오=1:1.556) 및 합병신주(보통주 3294만1170주, 종류주1006만5674주)를 감안했을 때 통합법인 '다음카카오'의 시가총액은 2조5000억원~3조1000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합병 후 김범수 카카오 대표는 32.6%, 이재웅 다음 대표는 5.5%의 지분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김범수 대표의 카카오 지분은 53.6%(본인 29.9%+K-Cibe 23.7%), 이재웅 대표의 다음 지분은 14.1%다.

지난 23일 종가(7만8100원)를 기준으로 다음의 시총은 1조591억원으로 코스닥 시장에서 11위를 차지했다. 장외시장에서 카카오 시총은 약 2조3500억원으로 추정된다. 만약 합병 후 시총이 3조원 이상으로 늘어나면 다음은 코스닥 시총 순위 2~3위에 오르게 된다.

하나대투증권의 황승택 연구원은 "현재 시총만을 기준으로 해도 합병 후 최소 30% 이상의 주가상승 요인이 있다"며 "시너지를 고려할 경우 추가 상승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양사간 합병으로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음의 경우 그동안 주춤했던 모바일사업 및 해외 진출에 탄력을 받고, 카카오는 전략적인 신사업 추진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황승택 연구원은 "카카오는 다음의 인프라를 사고, 다음은 성장 동인을 확보할 수 있다"며 "카카오는 게임 이외의 신규 비즈니스에서 탄력을 받지 못하고 있는데, 다음의 인프라가 겹치면서 광고 영업을 확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키움증권 안재민 연구원은 "다음의 인터넷 포털로서의 가치, 검색·디스플레이광고, 게임 사업과 카카오의 모바일 메신저, 모바일서비가 서로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난 10여년간 지속되던 네이버의 국내포털 시장 영향력을 상당 부분 잠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다음의 인터넷 포털 시장에서의 성장 둔화와 모바일 시장을 상당히 장악한 카카오가 전반적인 인터넷 서비스 시장으로 활로를 넓히고 싶은 이해관계가 적절히 맞아 떨어졌다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다음카카오'의 출범이 국내 포털 1위 업체인 네이버의 영향력을 위협할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은 것으로 평가된다.

황승택 연구원은 "다음과 카카오의 합병이 네이버에 좋을 것은 없지만 네이버가 운영하는 모바일 메신저 '라인'이 성장 기반을 해외시장에 두고 있어 크게 타격받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네이버의 주가는 26일 오전 10시18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만9000원(2.45%) 내린 75만7000원을 기록 중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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