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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대형사고 매뉴얼' 구난 업체 명단에 언딘은 없었다

입력 2014-05-19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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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시 해경과 언딘의 문제를 지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해경은 대형사고를 대비한 대응 매뉴얼을 만들어 두고 있습니다. 여기엔 중점 관리 구난업체 12곳의 명단이 들어있는데, 정작 세월호 구난 업체로 선정된 언딘의 이름은 빠져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백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세월호 침몰 당시 청해진해운은 구난업체로 '언딘 마린 인더스트리'와 계약했습니다.

하지만 언딘의 선정 과정을 둘러싸고 의문이 제기돼 왔습니다.

그런데 해양경찰청이 만든 '해양 대형사고 매뉴얼'의 구난업체 명단에 언딘이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매뉴얼에는 구난업체 12곳이 지정돼 있지만 언딘의 이름은 보이지 않습니다.

부산 지역에선 현대해양개발 등 7개가 있었고, 경남의 대우조선해양과 인천의 알파잠수기술공사 등이 명단에 포함됐습니다.

중점 구난업체에 대해 해경 측은 구난 실적 등 객관적 자료는 물론, 현장 실사를 거쳐 선정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현/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해경이 경험과 능력이 뛰어난 업체로 소개한 것에 언딘이 포함돼 있지 않습니다. 언딘이 세월호 구난작업에 왜 포함됐는지 밝혀야 합니다.]

해경의 중점 관리 구난업체에도 빠져있는 언딘이 세월호 사고를 맡게된 데 대해 의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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