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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관들 의전 때문에 구조 지연"…목격자들의 증언

입력 2014-05-15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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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뿐만 아니라, 구조지휘를 책임지고 있는 안전행정부와 해양수산부 장관들의 의전이나 참관을 위해 귀한 시간과 장비가 동원돼 구조를 지연시켰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임진택 기자입니다.

[기자]

뱃머리 일부만 남긴 세월호에서 승객들이 애타게 구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1분 1초가 급한 이 시각, 강병규 안전행정부 장관이 오히려 구조를 지연시켰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오후 2시 넘어 항구에 도착한 강 장관의 격려 행사 때문에 민간 잠수사들의 출항이 무려 20분이나 늦어졌다는 얘기입니다.

하지만 이는 지난달 말 구조 지연 논란이 불거졌을 때의 해명과 전혀 다른 내용입니다.

안행부는 당시 30초 정도 잠수사와 악수를 한 것이라며 지연된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현장에 있던 목격자들의 말은 달랐습니다.

[목격자 : 와이어 줄을 일일이 풀어서, 높은 분이라고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풀어서 해 주더라고요.]

[목격자 : 옆에 주민들이 한시가 급한데 무슨 격려차 배를 타냐, 배를 빨리 출발시켜라….]

한편,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은 사고 당일 해경이 제공한 헬기를 타고 현장으로 이동했습니다.

해수부가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이 장관은 사고 당일 오후 12시40분 전남 무안에서 해경의 헬기를 타고 사고 해역에 있던 지휘 함정으로 이동했습니다.

이후 헬기는 함정에서 1시간 이상을 대기했습니다.

이 시각, 잠수특공대 16명은 헬기가 없어 배를 타고 현장에 가야 했습니다.

해양수산부는 신속한 사고 수습을 위해서였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나 미숙하기 짝이 없는 구조 작업 속에서 수많은 생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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