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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문재인 진도행…세월호 참사 후 달라진 행보

입력 2014-05-09 08:30 수정 2014-05-30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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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8일)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대표가 진도를 찾았습니다. 같은 당 문재인 의원도 지난 주말 이 곳을 방문했었죠. 그런데 세월호 참사 이후 두 사람의 행보가 미묘하게 달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유미혜 기자입니다.

[기자]

세월호 참사 23일째, 안철수 새정치연합 공동대표가 진도 팽목항과 실내체육관을 찾았습니다.

[안철수/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 : 어버이날을 맞아 가슴이 제일 아프신 분이 실종자 가족분들이라고 생각합니다. 밤새 달려와서 새벽녘에 도착했습니다.]

사고 당일에 이어 두 번째 진도 방문입니다.

김한길 공동대표를 비롯해 문병호, 김관영 비서실장 등 10여 명이 함께 방문하다 보니, 항의를 받기도 했습니다.

[실종자 가족 : 이게 뭐야, 우리 새끼들 다 이렇게 해놓고. 그렇게 하고 당신들 사진만 찍으면 최고야?]

지난 3일 보좌관 한 명과 예고없이 체육관을 찾았던 문재인 의원과는 사뭇 다른 모습입니다.

정부 여당에 대한 대응을 놓고도 두 사람의 입장 차이가 분명합니다.

[문재인/새정치연합 의원 (5월 3일) : 야당도 함께 책임이 있는 거죠. 우선은 구조, 아이들 건져내는 이 일이 우선이고 전념할 때다…]

안 대표는 연일 대통령의 사과와 특검을 요구하고 있는 반면 문 의원은 일단은 정부의 구조 작업에 협조하겠다는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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