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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자 74명…설계도면과 실제구조 달라 수색 난항

입력 2014-05-02 21:31 수정 2014-05-02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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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느 사이 5월의 둘째 날이고, 이제 연휴의 시작입니다. 계절의 여왕. 올해는 아닌 것 같습니다. 4월이 남긴 상처가 아직도 계속되고 있고, 오랫동안 아물 것 같지 않습니다. 이 와중에 서울에선 지하철 추돌사고까지 겹쳤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2백 명의 승객들이 다쳤습니다. 어수선한 봄입니다. 오늘(2일) 우선 진도 팽목항과 사고해역부터 연결하고, 서울 지하철 사고소식을 전해드린 뒤, 다시 저희가 준비한 세월호 침몰 사태 관련 소식을 보도해드리겠습니다.

벌써 세월호 침몰 사고 17일째입니다. 하지만 아직도 생사를 알지 못하는 실종자 수는 70명이 넘게 남아 있습니다. 한시라도 수색을 멈출 수 없는 상황인데요. 이 시각 진도 팽목항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서복현 기자! (네, 진도 팽목항에 나와 있습니다.) 일단 오늘 수색 상황 알려주시죠.

[기자]

네, 합동구조팀은 오늘도 정조 시간 전후를 집중적으로 노려 수색을 진행했습니다.

어젯밤부터 25차례 정도 수중 수색을 했는데요.

이 과정에서 오늘 희생자 7명의 시신을 추가로 수습했습니다.

이로써 이번 세월호 침몰의 희생자는 현재까지 228명입니다.

아직도 실종자 수는 74명이나 됩니다.

조금 전에 이곳 팽목항에서 해경이 실종자 가족들에게 간단한 브리핑을 했는데요.

실종자 가족들이 가이드라인이 6개인데 왜 4개 팀 씩 밖에 잠수를 못 하느냐고 묻자, 해경은 잠수 요원의 통신기가 고장 났다고 밝혀 가족들이 실망하기도 했습니다.

실종자 가족들은 "그만둔다는 얘기 하지 말라" "끝까지 하던 곳을 수색하라"고 강하게 요구했습니다.

[앵커]

세월호의 설계 도면과 실제 구조하고 달라서 수색에 어려움이 있다는 얘기가 있던데요?

[기자]

네, 잠수 요원들은 배의 설계 도면을 숙지한 뒤에 수중 수색 작업에 나섭니다.

그런데 도면과 실제 배 구조가 달라서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시야가 확보되지 않은 상황에서 문과 객실의 구조 등이 달라서 위치파악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건데요.

예를 들면, 4층 중앙 객실의 출입문이 4개, 좌·우현의 객실 문이 2개로 도면에 표시돼 있는데 실제로는 문이 더 많이 있다고 합니다.

검경합동수사본부도 도면과 실제 구조가 다르다는 관련자의 진술도 확보하고 불법 구조 변경에 대해서 수사하고 있습니다.

앞서 청해진해운은 침대, 의자 등의 가구가 고정돼 있다고 했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아 진입로를 막으면서 수색에 어려움을 겪었는데요.

이번에는 엉터리 도면, 또 불법 구조 변경 의혹까지 제기되면서 끝까지 수색에 애를 먹이고 있습니다.

[앵커]

수색 기간이 길어지면서 잠수 요원들의 피로도 많이 쌓이는 상황인데, 민간 잠수요원들을 모집하고 있다는 얘기가 있던데요.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정확하게 말씀드리면, 민간 잠수 요원이기는 하지만, 민간 전문업체에 소속된 잠수요원들입니다.

앞서 현장에 투입됐다가 철수한 순수한 자원봉사 차원의 민간 잠수 요원은 아닌 건데요.

현재 수색이 장기화되면서 현장에 있는 잠수 요원들이 지쳐가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해경은 추가로 투입될 잠수 요원들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28일부터 모집을 시작해 24개 업체에서 82명 잠수요원의 인력 현황을 확보한 상태고요.

이들 가운데 잠수사 경력 등을 고려해서 추가로 투입될 잠수 요원들을 선발할 예정입니다.

이들이 선발되면 조류가 느려지는 조금 기간, 그러니까 오는 6일을 전후해서 집중적으로 투입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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