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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생자 226명으로 늘어…20여개 객실 주말까지 수색

입력 2014-05-02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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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월호 사고 해역에 배를 타고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이가혁 기자 (네, 세월호 사고 해역에 나와 있습니다.) 오늘(2일)이 사리 마지막 날이죠. 현장 수색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제가 세월호 침몰 지점에서 약 1.5km 떨어진 곳에 있는데 옅은 안개로 구조 현장이 뚜렷하게 보이지는 않는 상황입니다.

사고 17일째인 오늘도 역시 물살이 문제입니다.

물살이 거센 사리 기간은 오늘까지입니다.

최고 유속이 초속 2.4m로 눈으로 보기에도 바닷물의 흐름은 거센 편입니다.

또 수중에서의 유속은 더 빠르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기상청 예보상 파도 높이도 약 0.5~1m인데 현장은 1~2m정도로 다소 높은 편입니다.

[앵커]

추가로 발견된 시신이 있나요?

[기자]

오늘 추가로 발견된 희생자 시신은 총 5구 입니다.

따라서 희생자는 226명으로 늘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생사를 알 수 없는 실종자는 76명에 달합니다.

물살이 느려지는 정조시간은 오후 3시 45분, 밤 10시 28분입니다.

이 시간으로 전후 30분가량이 수중 수색 작업이 그나마 수월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수색팀은 침몰 당시 마지막 순간에 승객들이 어떻게 행동했을까를 추정해서 수색 장소 우선순위를 정하고 있습니다.

4층 선수 쪽에 실종자들이 많을 것으로 추정하고 이곳을 집중 수색할 방침입니다.

또 아직 수색하지 않은 20여 개의 격실은 이번 주말까지 집중 수색할 방침입니다

[앵커]

그런데 사고 해역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희생자 시신이 발견돼 가족들이 유실을 걱정하고 있다고요?

[기자]

네, 새벽 6시 반쯤 여학생으로 추정되는 희생자가 사고 해역에서 남동쪽으로 4km 떨어진 해상에서 발견됐습니다.

저희 취재팀이 있는 동거차도 기준 남방 1km 지점에서도 운동화 1개가 발견됐다고 사고대책본부는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희생자 가족 뿐만 아니라 구조 당국도 시신 유실을 우려하고 있는데, 병력 1500여 명, 그리고 선박, 항공기를 최대한 활용해서 유실을 막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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