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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수사본부 "세월호, 제대로 된 고박장치 없었다"

입력 2014-05-01 15:16 수정 2014-05-01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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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금 전 세월호 화물이 제대로 고정돼 있지 않았다는 합동수사본부의 발표가 있었습니다. 서해지방 해양경찰청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수사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정제윤 기자, (네. 서해지방 해양경찰청에 나와있습니다.) 세월호 침몰 사고에 대한 원인규명이 하나씩 밝혀지고 있는 것 같은데요,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네. 조금전 2시에 열린 합동수사본부 브리핑에선 사고 원인과 관련한 수사내용이 일부 나왔는데요.

우선 세월호에 제대로된 고박 장치가 되어 있지 않았던 걸로 확인됐습니다.

화물 고정이 제대로 돼있지 않아 화물이 한쪽으로 쏠린 겁니다.

이와 더불어 배의 과적 문제까지 겹치면서 무리한 변침과 함께 화물고정 부실도 세월호 침몰의 원인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세월호 침몰 당시 선주와 선원 간의 일곱 차례나 통화했다는데, 통화내용이 일부 공개됐다면서요?

[기자]

네. 세월호가 침몰하던 당시 선원들과 통화를 한 청해진해운 측은 배의 상태에 대해서만 물어본 걸로 드러났습니다.

합동수사본부에 따르면 청해진해운과 세월호 선원들이 모두 7차례 통화를 했는데 "배가 왜 넘어갔는지", "어쩌다 사고가 났는지", "배에 무슨 일이 생긴건지" 등만
물어봤다는 겁니다.

하지만 단 한 차례도 승객들의 구조 상황에 대해선 묻지 않았습니다.

청해진해운과 세월호 선원들 간의 전화통화는 사고 당일인 16일 오전 9시 1분이 처음이었고, 2분 뒤엔 청해진해운 제주본사와 이준석 선장이 통화를 했습니다.

이후 9시 40분까지 1등 항해사 강모 씨와 5차례 통화를 더 했습니다.

합동수사본부는 선사 직원 14명의 휴대전화를 압수수색해 당시 통화 내역 등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리고 세월호 출항 전날, 1등 항해사가 과적으로 인한 침몰 위험 문제를 제기했었다면서요?

[기자]

네. 세월호가 출항하기 전날, 1등 항해사인 강모 씨가 배에 짐이 너무 많이 실렸다고 선사 측에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하지만 청해진해운은 이를 묵살하고, 세월호에 복원성을 유지할 수 있는 것보다 3배나 많은 화물을 실어 출항시켰습니다.

합동수사본부는 어제 과적 문제 제기를 묵살한 청해진해운 관계자 두 명을 체포했습니다.

체포된 사람은 물류팀장 김모 차장과 해무팀 안모 이사입니다.

이 둘에겐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 등이 적용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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