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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무원 탈출 30분 뒤 마지막 카톡…"안내방송 나오지 않는다"

입력 2014-04-28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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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월호 사고에서 사람들의 마음을 가장 아프게 한 것은 침몰 상황에서 가족과 친구들에게 보낸 카카오톡 메시지 입니다. 세월호에서 마지막으로 발신된 메시지는 오전 10시 17분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시간은 세월호가 90도로 기울어져 침몰하던 순간이었습니다.

박진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여러분 사랑합니다"

"살아서 만나자"

침몰하는 배 안에 있던 승객들은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메시지를 보내며 불안함을 달랬습니다.

이런 메시지는 오전 10시 17분 마지막으로 발송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메시지 가운데는 "기다리라는 안내방송 이후 다른 안내방송이 나오지 않는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었습니다.

마지막 메시지가 발송된 10시 17분은 세월호가 90도 가량 기울어져 절반 이상 침몰된 때였습니다.

실제로 당시 단원고 학생이 촬영한 동영상을 통해 객실에 있으라는 안내 방송이
계속 나온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세월호 안내방송(사고 당일 오전 9시 6분경) : 단원고 학생 및 선생님 여러분께 다시 한 번 안내 말씀드립니다. 현재 위치에서 절대 이동하지 마시고 대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세월호 안내방송(사고 당일 오전 9시 8분경) : 다시 한 번 안내말씀드립니다. 현재 위치에서 절대 이동하지 마시고.]

이후 9시46분쯤 이준석 선장을 비롯한 승무원들은 배를 버리고 달아났고, 10시17분 "안내방송이 나오지 않는다"는 마지막 메시지까지 약 30여 분 동안 승객들만 불안하게 배에 남았습니다.

검찰은 마지막 메시지를 보낸 승객이 끝내 구조되지 못했다고만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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