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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수요원 수경 벗겨질 정도로 빠른 조류…수색 난항

입력 2014-04-26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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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6일)부터 진도 세월호 사고 해역의 기상이 점점 나빠지고 있습니다. 밤부터는 강한 비바람도 예보가 돼 있어서 수색 작업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입니다. 세월호 사고 해역 인근에 취재 기자 나가 있습니다.

서복현 기자! (네, 세월호 사고 해역에 나와 있습니다.) 일단, 그 곳의 기상 상황이 궁금한데요.

[기자]

네, 지금 이 곳 사고 해역은 어제 보다 눈에 띄게 파도가 높아졌습니다.

제가 타고 있는 배도 중심을 쉽게 잡지 못할 만큼 흔들리고 있는데요.

사고 해역의 파도 높이는 1미터에 달합니다.

바람도 점차 강해지고 있습니다.

하늘도 잔뜩 찌푸린 상태인데, 금방이라도 비가 내릴 기세입니다.

문제는 내일입니다.

내일 이곳 진도에는 하루종일 강한 비바람이 불고 파도도 지금보다 훨씬 높아질 것이라는 예보가 있습니다.

이 때문에 조금이라도 기상 조건이 나은 오늘 수색 작업에 주력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앵커]

오늘 수색 작업 결과는 어떤가요?

[기자]

어제 자정을 조금 넘겨 시신 2구가 발견된 이후로 아직까지 추가로 들려온 소식은 없습니다.

오늘 12시 쯤이 조류가 느린 정조 시간이었는데요.

이 정조 시간 때에도, 별다른 수색의 성과가 없었습니다.

현재까지 이번 세월호 침몰 희생자는 모두 187명입니다.

[앵커]

역시, 기상이 나빠지면서 수색 작업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 같네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파도가 높고 또 바람이 점차 강하게 불면서 수색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특히, 빨라진 조류가 문제인데요.

현재 사고 해역 수중은 잠수사의 수경이 벗겨질 정도로 조류가 빠른 상황이라고 합니다.

이 때문에 정조 시간대조차 수색을 잠시 중단하기도 했습니다.

배가 기울면서 의자나 침대 등이 물품들이 한쪽으로 쏠려 진입로를 막고 있어 수색에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앵커]

그래도 수색 작업을 늦출 수는 없는 상황인데, 수색 작업은 어떻게 이뤄지고 있습니까?

[기자]

일단 합동구조팀은 3, 4층 객실 부분을 집중적으로 수색하고 있습니다.

특히 뱃머리에 있는 50인실을 집중적으로 수색하고 있습니다.

어제는 77명의 잠수부가 투입이 됐는데, 오늘은 수를 늘려 104명이 투입돼 교대로 수색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다음 정조시간은 약 두 시간여 뒤인 오후 6시 쯤인데 합동 구조팀은 이 시간을 노려 집중적인 수색을 벌일 예정입니다.

[앵커]

다이빙벨 투입은 어떤 상황인가요?

[기자]

다이빙벨 투입 시도를 했지만 강한 조류와 여러가지 해경들과의 문제가 불거지면서 현재 다이빙벨은 사고 해역에서 철수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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