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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파됐던 소방헬기, 해경 통보에 대기만 하다 돌아갔다

입력 2014-04-24 22:00 수정 2014-04-24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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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부터 다시 사고 초기로 돌아가겠습니다. 며칠째 저희가 여기에 집중하고 있습니다만, 이해하기 어려운 몇가지의 일들이 여전히 존재합니다. 사고 당일 단원고 학생의 119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이 여러 지역의 소방헬기를 진도로 총출동시켰는데 해경의 통제 때문에 구조 현장에 투입되지 못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결국 소방헬기는 하루 종일 팽목항에서 대기만 하다 돌아갔습니다.

임진택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6일 다급한 목소리의 단원고 학생이 전남소방본부에 '살려달라'며 구조를 요청합니다.

인근 지역 소방본부에도 수십 건의 구조 요청이 이어졌습니다.

전남을 비롯해 경남, 전북, 광주 등 전국 각지의 소방본부에선 헬기들을 사고 해역으로 급파했습니다.

[경남소방본부 관계자 : 광주·전북·우리(경남), 부산은 있고요. 팽목항에서 대기를 했습니다.]

그런데 웬일인지 이날 소방헬기는 구조 활동을 전혀 돕지 못했습니다.

해경의 항공구조 종료 통보 때문입니다.

[해경관계자 : 저희가 구조할 때는 소방헬기가 오질 않았어요. (항공 구조가) 이미 다 끝났기 때문에…]

소방본부는 이런 통보를 현장 투입 통제로 받아들였습니다.

[전남소방본부 관계자 : 일단 해상이니까 해경이 관장을 하고, 그 당시에는 현장에서 일차적으로 통합기구 이런 것들이 안만들어졌잖아요.]

결국 소방헬기는 팽목항에서 대기만 하다 오후 5시가 넘어서 본대로 돌아갔습니다.

구명 조끼를 입고 조류에 떠내려갔을 수 있는 생존자들을 끝까지 찾았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김명재/목포해양대 교수 : 그것은 잘못된 거죠. 분명히 잘못된 거죠. 구조라는 것은 상황이 발생했을 때 누구 먼저 할 것 없이 가야되는…]

구조에 뛰어난 역량을 가진 소방요원들이 헬기를 총동원해 현장에 가고도 아까운 시간만 보내다 복귀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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