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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카쿠·집단 자위권…일본 편 들어준 오바마 미 대통령

입력 2014-04-24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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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23일) 2박3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한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오늘 아베 총리와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중국과 영토 분쟁 중인 센카쿠 문제는 물론이고 주변국의 우려를 사고 있는 집단 자위권까지 일본 편을 확실히 들어줬습니다.

서승욱 특파원입니다.

[기자]

정상회담을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센카쿠 열도가 미일안보조약의 적용 대상이라고 밝혔습니다.

[버락 오바마/미국 대통령 : 안보조약 5조는 센카쿠 열도를 포함해 일본이 통치하고 있는 모든 영역에 적용됩니다.]

센카쿠에서 중국과 일본 간에 무력분쟁이 발생할 경우 미국이 일본과 공동 대처하겠다는 뜻입니다.

미국 대통령이 이같은 입장을 분명히 밝힌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당초 오바마 대통령은 중국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 이런 입장 표명에 소극적이었지만 일본의 끈질긴 요청에 결국 선물을 줬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일본이 추진하는 집단적 자위권에 대해서도 지지의 뜻을 전했습니다.

[아베 신조/일본 총리 : (집단적 자위권을) 일본이 검토하고 있는 데 대해 환영하고 지지하는 입장이라고 오바마 대통령이 밝혔습니다.]

아베 총리는 어제 오바마 대통령을 고급 스시집에 초대해 저녁을 대접했습니다.

지난해 말 야스쿠니 신사 참배 후 서먹해진 양국 관계를 회복시키려고 최대한 친밀한 분위기를 연출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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