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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이 미안하다"…합동분향소에 이어지는 발길

입력 2014-04-23 15:55 수정 2014-04-24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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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3일) 세월호 침몰 사고의 희생자들을 애도하기 위한 임시 합동 분향소도 차려졌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신혜원 기자 연결합니다.

신혜원 기자, (네 합동 분향소에 나와 있습니다.) 오늘 임시로 합동 분향소가 마련됐다면서요.

[기자]

네, 오늘 오전 9시부터 이곳 안산 올림픽 기념관에 세월호 침몰 사고로 떠난 희생자들을 애도하기 위한 임시 합동분향소가 마련됐습니다.

제일 먼저 분향소를 찾은 유족들과 안산 단원 고등학교 교사들은 학생들의 마지막 가는 길을 꽃 한 송이로 배웅했는데요.

유족들은 먼저 떠나간 자식의 영정 사진을 마주하자 터져 나오는 눈물을 참지 못하고 오열했습니다.

분향소는 가족들의 오열과 슬픈 음악이 뒤섞여 침통한 분위기입니다.

분향소 양옆에는 아직 앳된 희생자 아이의 사진이 한 장씩 보이고 있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앵커]

추모객들이 잇따르고 있다면서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가족들뿐 아니라 전국에서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안산 지역의 수많은 단체와 종교인, 지역 주민들, 친구를 잃은 단원고 학생들도 분향소를 찾았습니다.

전국의 추모자들이 희생자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도 줄을 잇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1만 5천 개가 넘은 문자 문자메시지들이 도착했는데요.

"어른들이 미안하다, 하늘나라에서 가족들을 지켜봐 달라"는 내용이 스크린에 띄워지면서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합동분향소가 설치된 올림픽 기념관은 가장 많은 희생자가 발생한 안산 단원고등학교의 바로 맞은편에 위치해 있습니다.

기념관 앞에는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수십 개의 현수막이 걸려 있고 계속해서 애도의 물결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정식 합동 분향소를 설치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라고요.

[기자]

네, 유족들의 요구로 임시 합동 분향소를 설치했습니다.

이미 장례 절차를 마친 22명의 영정사진과 위패가 안치됐는데요, 현재는 막 발인을 마친 25명의 위패도 추가로 안치됐습니다.

그런데 앞으로 더 많은 희생자가 안산으로 올 것으로 보여 교육청과 시에서는 논의를 거쳐 29일 안산 화랑유원지에 정식 합동분향소를 마련할 계획을 논의 중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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