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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시58분? 8시10분? 세월호 최초 침몰시간 오락가락
입력 2014-04-21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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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발표한 세월호의 최초 침몰 시간은 16일 오전 8시 58분인데요. 그런데 각종 기록에서 그 이전에 세월호가 침몰했을 가능성을 암시하는 기록이 발견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박소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정부는 세월호 사건이 발생한 직후 침몰 시간을 공개했습니다.
[이경옥/안전행정부 제2차관 : 사고는 오늘 8시 58분에 목포 해경 상황실에 사고가 접수돼서]
하지만 안산 단원고 교무실에 붙어있는 수학여행 현황판엔 그보다 훨씬 빠른 8시 10분으로 돼 있습니다.
정부가 밝힌 세월호의 최초 침몰 시간보다 50분 가까이 앞선 시간입니다.
경기도 교육청도 이런 사실을 인정합니다.
[정상영/경기도 교육청 대변인 직무대행 : 8시 10분경에 제주 해경이라는 사람과 (단원고) 연구부장 선생님이 사무실 전화통화한 사실은 확인했습니다.]
국립해양조사원 홈페이지에 올라 있는 항행경보에도 16일 오전 8시 30분쯤 전남 진도 부근 해상에서 세월호가 침몰 중이라는 기록이 남아 있습니다.
진도군청 상황실이 작성해 전라남도 상황실에 보낸 세월호 침몰 상황보고서 역시 사건 발생일시가 오전 8시 25분으로 돼 있습니다.
사고 인근 해역에서 작업하다 구조에 참여한 어민들도 8시를 전후해 세월호가 침몰된 것을 목격했다는 증언이 잇따르고 있어 최초 침몰 시간을 둘러싼 논란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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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연 / 국제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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