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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장·항해사 무사…승객 놔두고 먼저 빠져나왔나 '논란'

입력 2014-04-16 22:23 수정 2014-04-17 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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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선장은 승객들의 안전을 마지막까지 책임져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하지만 세월호의 선장과 항해사가 사고 초기 구조자 명단에 오르면서 배에서 먼저 빠져나온 게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손국희 기자입니다.

[기자]

선장 이모 씨와 항해사는 사고 초기 해경에 구조됐습니다.

승객 상당수가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급박한 상황에서 승객보다 먼저 구조된 걸 두고 이들이 가장 먼저 배를 버린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됩니다.

게다가 구조된 항해사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선장과 함께 제일 먼저 탈출한 것이 맞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해 논란에 불을 지폈습니다.

극심한 혼란이 벌어진 배 안에서 선장과 항해사를 찾아볼 수 없었다는 승객들의 증언도 잇따릅니다.

[박용운/여객선 탑승자 : 선장 어딨느냐고 하니까 제일 먼저 탈출했다고 그런 소리가 나오더라고요. 먼저 탈출했다고.]

2006년 청해진해운에 입사한 선장 이씨는 경력 30년이 넘는 베테랑으로 알려졌습니다.

해경은 이 씨와 항해사의 신병을 확보하고 사고 경위와 먼저 배를 탈출했는지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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