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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 명 지원한 '삼성고시', 긴장감 넘치는 현장 가니

입력 2014-04-13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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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3일)이 취업준비생들에게는 특별한 날이었습니다. 무려 10만 명이 한 회사의 시험을 봤는데요, 삼성직무적성검사, SSAT입니다.

또 하나의 고시 풍경 성화선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의 한 고등학교에 구직자들이 물밀듯이 들어옵니다.

마치 수능 시험장을 방불케 합니다.

'삼성맨'이 되기 위해 출사표를 던진 취업 준비생들입니다.

[조현성 /서울 행당동 : 준비기간은 3달 정도 했고 스터디 모임으로 (준비)해서요.]

전국 85개 고사장뿐 아니라 미국과 캐나다에서도 SSAT시험이 실시됐습니다.

[성은주/서울 갈월동 : 시중에 나와 있는 것(모의고사)과 유형이 많이 달라져서 그런 것에 대해서 익숙하지 않았어요.]

앞서 삼성그룹은 서류전형을 부활시키고, 대학 총장의 추천을 받으면 서류전형을 면제하는 방식으로 채용제도를 바꾸려다가 '대학 줄 세우기'라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이후 총장 추천제는 백지화됐는데, 구직자들 사이에서는 서류전형 없는 채용은 이번이 마지막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관련 수험서가 불티나게 팔려나가기도 했습니다.

[박성진/서울 신월동 : 기업 입장에서 보면 비용이 너무 많이 드니까 그쪽으로 (서류전형 도입 등) 바뀔 가능성이 높지 않나 생각해요.]

주요 대기업의 인적성 검사가 잇따라 치러지면서 본격적인 채용이 시작됐습니다.

올해 상반기에 삼성전자가 4,000~5,000여 명, 현대차그룹이 2,300~2,400여 명을 선발하는 등 지난해와 비슷한 규모로 채용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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