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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무공천' 입장서 후퇴…"국민·당원 뜻 묻겠다"

입력 2014-04-08 21:51 수정 2014-05-30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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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칠곡의 어린이 학대 사망사건과 관련해서 오늘(8일) 저희 제작진과 통화한 아동학대문제 전문가 황옥경 교수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왜 늘 아이가 죽고나서 매번 같은 말을 하게 하는가, 지적하는 건 똑같은데 정부의 반응도 늘 똑같다, 예산이 부족하다는 것, 이런 식이라면 우리들은 슬퍼할 자격도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관련 속보는 잠시 후에 전해드리겠습니다.

오늘 첫 소식입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이 기초선거 공천 폐지 여부를 당원과 일반 여론조사 결과에 따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안철수 공동 대표 측은 유턴이 아니라 정면돌파라고 했습니다만 전반적인 분석은 일보 후퇴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김경미 기자입니다.

[기자]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는 결연한 표정으로 기초선거 공천 폐지에 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안철수/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 : 국민들과 당원 동지들의 뜻을 물어 그 결과가 나오면 최종적인 결론으로 알고 따르겠습니다. 제 소신과 원칙이 아무리 중요해도 국민과 당원보다 우선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지난달 무공천을 기치로 새정치민주연합을 창당한 지 13일 만에 기존 방침에서 한발짝 물러선 것입니다.

안 대표의 핵심 측근은 "무공천 원칙에서 '유턴'한 게 아니라 '정면돌파' 하겠다는 것"이라며 "그 동안의 논란에 종지부를 찍고 당의 역량을 집중시키기 위해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습니다.

새정치연합은 최근 1년간 한번 이상 당비를 낸 권리 당원 약 36만 명을 대상으로 내일 하루 당원 투표를 진행합니다.

또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중 새정치연합 지지자와 무당층을 대상으로 여론조사기관 두 곳에서 각각 1,000명씩 전화조사를 벌입니다.

새정치연합은 당원투표와 여론조사 결과를 50%씩 반영해 그 결과를 모레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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