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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서울 벚꽃 개화 예상보다 15일 빨라…4월4~6일 절정

입력 2014-03-30 16:26

서울기상관측소 "3월 벚꽃 개화 올해가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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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기상관측소 "3월 벚꽃 개화 올해가 처음"

올해 서울 벚꽃 개화 예상보다 15일 빨라…4월4~6일 절정


서울 벚꽃이 지난 28일 오후 개화했다고 기상청이 공식 발표했다. 올해 벚꽃은 4월 4~6일께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30일 서울 종로구 서울기상관측소에서 지난 28일 벚꽃 개화가 관측됐다고 밝혔다. 서울 여의도 윤중로 일대 벚꽃도 전날 개화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18일, 평년(30년 평균)보다 13일 빠르다.

서울에서 3월에 벚꽃 개화가 관측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1922년 이후 지난해까지 서울기상관측소에서 관측된 가장 이른 벚꽃 개화일은 2002년 4월2일이었다.

벚꽃과 같이 한 개체에 많은 꽃이 피는 다화성 식물의 개화는 한 개체에서 3송이 이상이 완전히 피었을 때를 기준으로 관측한다.

앞서 지난 13일 기상청은 올해 서울 여의도 윤중로 벚꽃 개화 예상 시기를 4월8일로 발표했다. 중부 지역 벚꽃은 4월7~11일께 필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 벚꽃이 핀 것은 예상보다 15일 정도 빨랐다.

또 올해 벚꽃 개화 시기는 제주도~서울 등 전국적으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서귀포에서 지난 25일 벚꽃이 피기 시작해 서울까지 올라오는 데 3일밖에 걸리지 않았다. 이 외에도 ▲부산 25일 ▲포항·대구·통영 27일 ▲광주·전주·대전 28일 등 전국적으로 같은 시기에 개화했다.

벚꽃은 기온 변동이 심한 3월 말부터 4월 초에 주로 개화하고 2~3월 기온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다. 올해 벚꽃 개화가 빠른 것도 봄철의 높은 기온과 관련 있다.

지난 2월 서울의 평균기온은 1.9도로 평년(0.4도)보다 높았다. 3월 평균기온도 7.2도로 평년(5.7도)보다 높았다.

지난 26일부터 서울 낮 최고기온은 20~24도의 분포를 보였다. 이는 평년보다 8~11도 정도 높은 기온이다. 지난 28일에는 서울 일 최고 기온이 23.8도로 1908년 기상청의 관측 이래 가장 높은 3월 기온을 기록했다.

우리나라 봄철 고온 현상은 대기 상층의 온난한 공기와 일본 남쪽 해상으로부터 유입된 따뜻한 공기의 영향 때문이다. 여기에 평년보다 적은 2~3월 강수량(19.9㎜)과 강한 일사가 더해져 고온 현상이 이어졌다.

기상청 관계자는 "일조 시간과 강수량, 개화 직전의 날씨에 따라 개화 시기가 다소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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