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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장혁-장나라, '운명처럼 널 사랑해'로 12년만에 만나나

입력 2014-03-21 15:32 수정 2014-03-21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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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장혁-장나라, '운명처럼 널 사랑해'로 12년만에 만나나


배우 장혁(38)과 장나라(33)의 12년만에 만남이 이뤄질까.

'짱짱커플' 장혁-장나라가 2002년 SBS 드라마 '명랑소녀 성공기' 이후 12년만인 올 여름 MBC 수목극 '운명처럼 널 사랑해(가제)' 출연이 확실시되고 있다. 원래 제목은 '원나잇 메모리'가 유력했으나 최근 '운명처럼 널 사랑해'로 바꾼 것으로 전해진다.

장혁의 소속사 측은 "작품을 받고 긍정적으로 검토 중인 것은 맞으나 아직 확정이라고 말하긴 힘들다"고 말했다. 다른 방송 관계자도 "두 사람이 긍정적으로 작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운명처럼 널 사랑해'는 2008년 대만에서 방송된 작품. 한국에서도 동명 작품으로 유명하다. 대만 방송 당시 평균 시청률 10%, 최고 시청률 14.6%를 기록하며 대만 방송 사상 역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작품이다. 이 수치는 한국 드라마로서는 70%대에 이르는 정도. 넘버쓰리픽쳐스 제작으로 연출은 이동윤이 맡을 예정. 김명민이 출연 확정을 지은 수목극 '개과천선' 후속작으로 오는 7월 방송된다.

드라마는 지극히 평범하고 개성없고 존재감 없는 여자가 실수로 재벌 후계자와 하룻밤을 보내게 된 후 그의 아이를 가지며 벌어지는 순정 멜로물이다. 남자주인공은 극중 이현수으로 생활용품을 생산해내는 화학공장 사장. 9대 독자로 발레리나 여자친구가 있지만 집안의 반대로 쉽지 않은 상황에 놓인 인물이다. 여자주인공은 강윤경. 남해 다도해 중 작은 섬이 고향이며 지방 전문대를 졸업한 후 로펌 계약직 사무원으로 근무 중이다. 주위 사람들이 떼었다 붙였다 할 수 있는 '포스트잇'처럼 부려먹어 '포스트잇'이라 불린다.

장혁과 장나라의 만남은 의미가 남다르다. 이들이 12년 전 출연한 '명랑소녀 성공기'는 최고 시청률 42%를 기록하며 신드롬을 일으켰다. 장나라는 '명랑소녀 성공기'에서 구수한 충청도 사투리를 쓰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장혁은 영화 '가시'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장나라는 지난해 드라마 '학교 2013' 출연 후 쉬고 있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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