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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사 '흙먼지'·스모그 '오염 물질'…같이 오는 경우 드물어"

입력 2014-03-19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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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네, 들으신 것처럼 앞으로 찾아올 황사가 걱정입니다.

황사 얘기 좀더 자세히 나눠보겠습니다. 이선민 기상캐스터 나왔습니다.


Q. 어제 첫 황사 이후 미세먼지 농도는?

[이선민/기상캐스터 : 네, 황사가 발생하면서 어제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1시간 평균 미세먼지 농도가 세제곱미터당 294마이크로그램까지 올랐고요. 순간 300마이크로그램을 웃돌기도 했습니다. 평소 미세먼지 수치가 30에서 60마이크로그램 정도니까요. 평소보다 8~9배가량 올랐습니다. 지금은 황사가 남동진하면서 많이 약해지긴 했지만 오늘 낮까지는 서울, 경기와 충남, 호남 제주 등 주로 서쪽 지방을 중심으로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Q. 300마이크로그램이면 어느 정도 수준인가?

[이선민/기상캐스터 : 담배 연기를 들이마시는 것과 비교를 해보면요. 미세먼지 농도의 '나쁨' 정도에 속하는 160마이크로그램 정도면, 1시간 외출해서 들이마시는 먼지의 양은 밀폐된 8평 공간에서 담배연기를 1시간 30분가량 들이마시는 것과 같습니다. 300마이크로그램 안팎이면 그 두배정도 된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당장 눈에 띄는 위해가 없어서 방심하는 분들도 있는데요. 이점 참고하시고 황사마스크 꼭 챙기시고 개인 위생해도 신경을 써주셔야 합니다.]

Q. 스모그와 황사는 육안으로 구분 가능하나?

[이선민/기상캐스터 : 황사는 농도에 따라 옅은 황사, 짙은 황사, 매우 짙은 황사 세 가지로 구분 할 수가 있는데요. 어제부터 우리나라에 발생한 황사는 옅은 황사에 속해서 사실상 다른 종류의 미세먼지와 육안으로 구분하긴 힘들고요. 2011년 3월에 황사 특보가 내려졌었는데요. 이 때는 하늘이 누렇다못해 주황색으로까지 보이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심할 경우에는 육안으로 구분이 가능합니다.]

Q. 황사와 스모그, 뭐가 몸에 더 나쁘나?

[이선민/기상캐스터 : 둘 다 건강에 좋지 않은 건 마찬가지인데요. 황사와 스모그는 입자 크기에서 차이가 납니다. 단순히 말하면 황사가 스모그보다 입자가 큽니다. 스모그는 입자가 작아서 호흡기에서 걸리지지 않고 폐로 바로 침투하고, 황사는 입자가 커서 우리 호흡기에서 걸리지기 때문에 황사가 스모그보다는 덜 위험합니다.]

+++

[앵커]

그럼 여기서 전문가 연결해서 좀 더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국립기상연구소 황사연구과의 김정은 연구사 연결돼 있습니다.안녕하세요?

Q. 미세먼지와 황사, 성분이 어떻게 다른가?

Q. 황사와 미세먼지 겹쳐 최악이 될 가능성은?

Q. 황사, 이젠 사계절 내내 찾아오나?

Q. 올해 황사, 얼마나 심할까?

Q. 황사 때 자주 발생하는 질병과 관리법은?

+++

Q. 미세먼지·황사에 좋은 음식은?

[이선민/기상캐스터 : 미세먼지는 아무래도 우리 호흡기에 무리를 주는데요. 호흡기를 강화할 수 있는 도라지나 더덕, 생강을 자주 드시면 좋습니다. 특히 도라지에 배를 넣어서 간편하게 즙으로 드셔도 좋고요. 생강차를 늘 곁에 두고 드셔도 좋겠습니다. 또 피부 트러블이 고민이 된다면 따뜻한 물에 쑥이나 둥굴레, 모과 등을 넣으면 모공 속 미세먼지를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습니다.]

Q. 이번 주 야외활동 괜찮나?

[이선민/기상캐스터 : 미세먼지가 많을 때 무엇보다 기다려지는 게 비소식인데요. 내일 전국 곳곳에 비소식이 있습니다. 비가 오면 세정효과를 기대해 볼 수가 있는데요. 요즘같은 날씨에는 늘 미세먼지 수치를 확인하고 야외활동하실 때는 황사마스크를 필수품처럼 챙겨다니시는 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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