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안철수 의원은 공식적으로 정치에 발을 디딘 지 1년 6개월 만에 제1야당의 공동 수장이 됐습니다. 신당 창당 과정에서는 지금까지와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는데, 이제부터가 또다른 시작이겠죠.
이주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안철수/신당 공동창당준비위원장(16일) : 새 정치만이 낡은 정치에 지친 국민에게 희망을 드릴 수 있습니다. 먼저 버리고 내려놓읍시다.]
안철수 의원이 김한길 민주당 대표와 함께 야권 신당의 공동창당준비위원장에 오르면서 130석, 제1야당의 공동 수장으로 떠올랐습니다.
2012년 9월 대선 출마를 선언하며 공식적인 정치 무대에 데뷔한 지 1년 6개월 만에 주류 정치의 전면에 등장하는 셈입니다.
그동안 안철수 의원은 애매모호한 화법이 한계로 지적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창당 과정에선 확 달라진 면모를 보이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최창렬/용인대 교수 : 이번에 민주당과의 통합 과정에서 보여준 담판능력, 속전속결 능력, 자신의 이념적 가치를 관철시키는 능력으로 볼 때 안철수 의원의 새로운 모습이 보입니다.]
하지만 신당 내부에서 벌써부터 새정치연합과 합당 후 노선 변화에 반발 기류가 있어 안 의원의 정치력 평가는 이제부터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