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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에서 AI 항체 발견…'새에서 개로 전염' 국내 첫 사례

입력 2014-03-14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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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남 천안의 AI 발생 농가에서 기르던 개가 AI에 전염됐던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AI가 새에서 개로 전염된 건 국내에선 처음입니다.

황수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달 17일 AI가 발생해 닭을 모두 살처분한 충남 천안의 한 양계 농가입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 농가에서 기르던 개 3마리 중 1마리에서 조류인플루엔자인 H5형 항체가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닭에서 개로 AI 전염이 발견된 건 국내에서는 처음입니다.

[권재한/농림축산식품부 축산정책국장 : AI 증상이 없이, 항체가 검출된 상태입니다. AI 바이러스에 노출됐지만, 질병이 발생한 감염상태는 아니라는 의미입니다.]

보건당국은 농가 주인이 개에게 닭을 먹이로 줬다고 진술함에 따라 AI에 걸린 닭을 먹고 전염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송창선/건국대 수의학과 교수 : 동남아의 경우에는 H5가 개나 고양이에 감염된 사례가 있어요. 개에서 사람으로 전파될 우려는 크게 생각하지 않아도 됩니다.]

하지만 보건당국은 만일에 대비해 농장 관계자의 감염 여부에 대해서도 분석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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