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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정조 위민사상이 새정치연합의 길"…지지 호소

입력 2014-02-21 15:23 수정 2014-02-21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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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정조 위민사상이 새정치연합의 길"…지지 호소


안철수 "정조 위민사상이 새정치연합의 길"…지지 호소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추진하는 '새정치연합'이 경기도의 '정치 1번지' 수원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경기도는 새정치연합이 6·4 지방선거에서 최대 승부처로 꼽는 곳으로, 도지사 후보로 김상곤 교육감에 공을 들이고 있다.

새정치연합은 이날 오전 10시30분께 김 교육감의 일터가 있는 수원에 도착해 조선시대 정조대왕이 축성한 화성행궁을 들러본 뒤 오전 11시 선경도서관 대강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는 안 의원을 비롯해 윤여준, 김효석, 이계안 공동위원장, 송호창 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안 의원은 "정조의 위민사상(爲民思想)과 개혁 방향은 새정치연합이 가는 길과 일맥상통한다"며 "기득권 세력에 굴하지 않고 정파와 진영의 이익을 뛰어넘어 국익과 국민의 이익을 우선하는 새정치연합의 합리적 개혁노선은 당파를 뛰어넘어 백성을 우선했던 정조의 생각과 다를 바 없다"고 말했다.

또 "1987년 정치체제로는 새로운 시대를 감당할 수 없다"며 "이념, 진영 간 반목과 대립을 합리적 개혁과 국민통합의 새 정치 체제로 바꿔야 한다"고 했다.

그는 "97년 IMF 경제체제도 청산해야 한다"며 "시장 만능주의 속에서 소수 거대기업은 더 커졌지만, 성장과 고용, 분배의 연결고리는 더 나빠졌다. 질 좋은 성장과 고용분배가 튼튼한 버팀목이 되는 새로운 삶의 경제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지방선거에서 이런 새 정치의 돌풍이 반드시 일어날 것이라고 본다"며 "그 진원지가 이곳 수원이라고 확신하고 기대하고 있다"고 지지를 당부했다.

도지사 후보로 영입을 추진 중인 김 교육감과 관련, 그는 "길지 않은 기간 훌륭한 업적을 만들고 실천하고 보여줬다"며 "그런 분들이 큰 범위에 많은 일을 하는 것이 우리 사회에 도움이 된다는 생각"이라고 했다.

영입작업에 진전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그런 (뜻의) 발언은 아니다"며 "공천은 경기지사 후보들이 확정되면 민주적이고 투명하게 진행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김 교육감이 스스로 결심을 하지 않은 상태로 안다"며 "아직 공식 출마 제안을 드린 바도 없다"고 했다.

새누리당 문대성 의원이 복당 과정에서 '승인이 안 되면 새정치연합에 입당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알려진 데 대해 윤여준 공동위원장은 "(영입을 위해 나서거나 접촉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확인했다.

간담회에 이어 지동시장 상가를 방문한 새정치연합은 순대국밥으로 오찬을 한 뒤 오후 1시부터 지동교 광장에서 '새 정치를 위한 경기도민과 대화'를 가졌다.

새정치연합은 27일 대전광역시, 28일 광주광역시, 전라남도 나주의 창당 발기인대회를 열 계획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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