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새정치연합 창당작업 가속…공천심사 임박

입력 2014-02-17 16:20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새정치연합 창당작업 가속…공천심사 임박


새정치연합 창당작업 가속…공천심사 임박


새정치연합이 17일 창당준비위원회 체제를 갖추면서 창당작업에도 속력을 내고 있다. 6월 전국동시지방선거에 대비한 공직후보자 추천(공천) 심사도 곧 시작할 전망이다.

새정치연합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창당 발기인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발기인 대회를 열었다.

정치권 인사로는 민주당 노웅래 사무총장만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대회에서는 신당 당명 채택, 창준위 중앙운영위원장단 구성, 발기취지문 가결, 창준위 규약 채택 등 안건이 통과됐다.

중앙운영위원장에는 안철수 의원이 선출됐다. 당초 새정치연합은 안철수 사당(私黨)화를 우려해 안 의원을 전면에 내세우지 않았지만 이날 안 의원을 중앙운영위원장이자 법적 대표로 내세움으로써 안 의원 중심의 지도체제를 갖추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발기인인 숭실대 경제학과 조우현 교수는 안 의원을 창준위 중앙운영위원장으로 추천하면서 "새정치의 아이콘이자 개혁적 보수와 합리적 진보의 결합을 가능하게 할 분이 안철수 의원"이라며 "국민을 설득하고 국민적 지지를 바탕으로 집권해 새정치를 구현하는 데 적합한 사람이 안 의원"이라고 말했다.

이날 공개된 중앙당 창당 발기인 명단 중에서는 그간 영입설이 나왔던 강봉균 전 재정경제부 장관이 눈길을 끌었다. 새정치연합에 따르면 강 장관은 공동위원장으로 거론됐지만 "밑에서부터 시작하겠다. 공동위원장보다는 발기인으로서 굳은 일부터 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창준위 지도부 명단에는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창당 발기인 대회를 마쳐 창준위 설립 요건을 갖춘 새정치연합은 이날 또는 다음달 중으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중앙당 창준위 등록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새정치연합은 6월 지방선거에 나설 후보자를 뽑게 될 공천심사 작업도 곧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새정치연합 금태섭 대변인은 발기인 대회 종료 후 취재진과 만나 "공천절차에 관한 논의는 오늘부터 시작한다"며 "오늘 발기인대회를 마쳤으므로 공천절차를 처음부터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이날 중앙당 창당 발기인 대회에는 지방선거 출마자 상당수가 이름을 올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새정치연합은 지방선거 출마자들을 향해 중앙당 창당 발기인이 아닌 시도당 창당 발기인으로 참여해 달라고 요청해왔다.

이는 향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기초단체장, 광역의원, 기초의원 후보 공천작업의 투명성을 높이고 전국 각지 시도당의 창당 작업을 촉진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새정치연합은 중앙당 창당 발기인 수를 300명 수준으로 정한 상황에서 300명 안에 포함된 기초단체장·광역의원·기초의원 후보에게만 공천 특혜를 줬다는 시비가 있을까 우려해왔다.

이 때문에 새정치연합 소속 지방선거 출마자들의 면면은 향후 전국 각지 시도당 창당 발기인 대회를 통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뉴시스)

관련기사

안철수 신당 명칭 '새정치연합'으로 결정…17일 확정 안철수 신당 공식 명칭 '새정치연합'…17일 당명 확정 [일요 시사진단] 안철수 "당명에 '신' 있으면 결과 나빠"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