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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매치] 청순 수지 VS 섹시 수지

입력 2014-02-14 08:02 수정 2014-02-14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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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순 수지'와 '섹시 수지'의 대결이다.

수지(20)의 드레스에는 그녀의 성장이 담겼다. 2010년 미쓰에이 멤버로 데뷔할 때 나이는 16세. 10대엔 무조건 청순하고 귀여운 이미지를 부각시킨 드레스를 입었지만, 성년이 된 후 과감한 디자인의 드레스를 택하며 섹시 이미지까지 노리고 있다. 올록볼록한 보디라인을 살린 드레스로 '난 이제 더 이상 소녀가 아니에요'를 외친다.

수지의 '드레스 히스토리' 가운데 베스트와 워스트는 각각 어떤 것일까. 이번주 데스매치 주제는 '청순 수지 VS 섹시 수지'다. 드레스의 이미지에 따라 카테고리를 나누고, 패션 관계자들의 평가로 최고와 최악의 드레스를 꼽았다.


[청순 수지]

▶화이트 튜브톱 드레스
시기 : 2012년 백상예술대상

[데스매치] 청순 수지 VS 섹시 수지


스타일 포인트 : "꽃 한송이 같다"는 말이 절로 튀어나온다. 일자 쇄골과 긴 목라인이 드러나는 튜브톱 드레스 가슴라인에는 꽃 코사지 장식이 곁들여져 사랑스러운 이미지를 배가됐다는 평이다. 얇은 팔찌, 머리카락이 흩날릴 때 살짝 보이는 앙증맞은 화이트 이어링으로는 화려함을 더했다. 상체를 휘감으면서 치마폭이 풍성하게 떨어지는 미니 드레스는 잘록한 허리를 돋보이게 한다. 스킨톤 하이힐은 길고 가느다란 다리 라인을 한눈에 들어오게 한다. 청순한 느낌을 살리기 위해 업스타일 헤어대신 길게 늘어뜨린 브라운톤 롱 웨이브 헤어스타일을 연출한 건 센스만점. 덕분에 우아한 분위기까지 잡았다.

▶롱 화이트 시스루 드레스
시기: 2012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데스매치] 청순 수지 VS 섹시 수지


스타일 포인트 : 미니드레스를 덮은 롱 시스루 드레스가 청순하면서도 섹시한 매력까지 끌어올렸다. 드레스에 수놓여진 플라워 디테일은 수지 특유의 청초함과 조화를 이뤄냈다는 평이다. 화이트 스톤으로 장식된 장미 모양 이어링을 선택해 플라워 디테일과 통일감을 줘 후한 점수를 얻었다. 트레이드 마크인 긴 생머리를 낮게 묶어서 드러낸 아찔한 어깨라인과 쇄골이 보는 이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걸을 때 살짝 보이는 화려한 킬힐은 수지의 매끈한 각선미를 살려준다. 하얀 드레스 자락을 휘날리며 레드 카펫 위를 사뿐사뿐 걷는 모습이 백조를 연상케 한다.

▶플라워프린트 드레스
시기: 2013년 드라마 어워즈

[데스매치] 청순 수지 VS 섹시 수지


스타일 포인트 : 로맨틱 그 자체다. 단조로운 소재의 드레스에서 벗어나 고급스럽고 페미닌한 느낌의 프린팅 드레스를 선택해 차별화 된 룩을 선보였다. 몸매를 드러내는 데 집중하기보다는 가녀린 상체 라인, 투명 메이크업으로 청초한 외모를 돋보이게 했다. 가슴라인부터 허리라인까지는 타이트하게 잡아주면서 풍성하게 떨어지는 스커트로 독보적인 우아함을 완성했다.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톱라인은 심플하다. 포인트 악세사리 없이 강렬한 패턴 만으로 시상식 드레스다운 화려함을 연출해 플레시 세례를 한몸에 받았다. 퍼플·옐로우 계열 컬러가 플로럴 패턴의 롱 드레스는 강렬하게 뇌리에 박힌다는 평.

▶[WORST]튜브톱 미니드레스
시기 : 2013년 서울가요대상

[데스매치] 청순 수지 VS 섹시 수지


스타일 포인트 : 묶다가 만 헤어스타일이 전체 컨셉트를 망쳤다. 치마폭을 볼륨감 있게 둘러싼 러플장식은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풍긴다. 칵테일 드레스 자체로도 클래식 지나치게 클래식하기 때문에 촌스러운 반 묶음 헤어스타일 보다는 과감한 업스타일 헤어나 웨이브를 굵게 넣은 스타일링을 연출했다면 좀 더 세련미가 묻어났을 듯. 헤어스타일까지 지나치게 조신해 답답한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제너럴아이디어 최범석 디자이어는 "화려한 패브릭 드레스에는 더 심플한 헤어가 어울렸을 것 같다"고 밝혔다.

▶[BEST]누드톤 머메이드 드레스
시기 : 2013년 드라마 어워즈 1부

[데스매치] 청순 수지 VS 섹시 수지


스타일 포인트 : 동화 속에서 막 튀어나온 인어공주를 보는 듯 하다. 어깨선과 쇄골이 드러나고 몸매 핏을 살린 머메이드 드레스로 청순함과 우아함을 동시에 살렸다. 누드톤의 컬러는 수지의 흰 피부를 더욱 돋보이게 해 시선을 뗄 수 없게 만든다. 풍성한 드레스 밑단이 로맨틱한 느낌까지 더했다. 보디에 들어간 직선의 패턴이 자칫 단조로워 보일 수 있는 드레스의 포인트. 최범석디자이너는 "심플한 드레스에 심플한 헤어, 슈즈의 포인트 매칭이 좋다"고 평가했다. 약지 손가락에 낀 진주 반지와 어깨를 타고 흘러내리는 브라운 컬러 웨이브 헤어까지 어느 하나 빠지는게 없다. 수지의 깨끗한 도자기 피부를 빛나보이게 하는 순수한 느낌의 메이크업까지 금상첨화.

▶화이트 머메이드 드레스
시기: 2012년 대종상

[데스매치] 청순 수지 VS 섹시 수지


스타일 포인트 : '국민 첫사랑'다운 청순함의 극치를 보여줬다. 드레스 밑단이 풍성한 머메이드 스타일의 화이트 드레스가 수지의 청순미를 극대화시켰다. 보디 핏을 살리는 디자인으로 수지의 S라인을 살려주는 것도 잊지 않았다. 어깨를 타고 자연스럽게 흘러내리는 긴 생머리도 수지 특유의 여성스러움을 배가 시키는데 한 몫을 했다. 가슴부분의 심플한 리본 장식이 사랑스러움까지 불어넣었다. 심심할 수도 있는 스타일링에 화이트 스톤이 박힌 팔찌와 반지를 매치해 포인트를 준 것도 센스 만점. 심플하고 순수한 느낌의 메이크업으로 반짝반짝 빛나는 도자기 피부를 강조했다.

[섹시 수지]

▶블랙 홀터 드레스
시기: 2013년 Mnet 20's Choice

[데스매치] 청순 수지 VS 섹시 수지


스타일 포인트 : 섹시여성미의 극치다. 슬림하게 떨어지는 홀터 블랙 원피스로 몸매의 장점을 제대로 살렸다. 홀터 네크라인부터 가슴을 따라 이어져 내려오는 리본이 상체를 화려하게 장식해 시선을 사로잡는다. 어깨부터 가슴 아랫부분까지 이어진 스트랩은 다리를 한층 길어보이게 한다. 여기에 화려한 스터드 장식이 발목을 살짝 감싸는 스트랩 슈즈를 매치해 세련된 올블랙룩을 완성했다. 머리카락을 곱게 넘겨 단정하게 묶은 포니테일 헤어스타일로 드러난 긴 목선이 단아하면서도 아찔하다.

▶[BEST]퍼 드레스
시기: 2012년 KBS 연기대상

[데스매치] 청순 수지 VS 섹시 수지

스타일 포인트 : 새틴 소재의 블랙 드레스를 입어 고급스러운 섹시함을 선보였다. 퍼와 가죽 벨트로 포인트를 줘 시선을 사로잡았다. 자칫하면 밋밋해 보일 수 있는 새틴 드레스에 가죽과 퍼 등 다양한 소재를 매치해 세련된 블랙룩을 완성했다는 평을 이끌어냈다. 드레스 컬러와 맞춘 블랙 스톤이 박힌 반지도 센스있는 선택이었다. 화려한 스팽글이 돋보이는 킬힐이 수지의 매끈한 각선미를 더욱 돋보이게 한다. J&H PLC 컴퍼니 정혜진 이사는 "핫한 국민여동생의 느낌을 잘 살리는 딱 적당한 드레스를 입었다. 과하게 섹시하지 않아 더 잘 어울린다. 세련된 이미지까지 부각된 드레스"라고 평했다.

▶가죽 미니 드레스
시기: 2012년 골든디스크

[데스매치] 청순 수지 VS 섹시 수지


스타일 포인트 : 가죽 소재의 미니 원피스로 영화에서 튀어나온 여전사 같은 이미지를 연출했다. 앞머리카락을 일자로 잘라 내린 긴 생머리 스타일은 신비로우면서도 시크한 매력을 풍긴다. 긴 머리카락으로 훤히 드러난 어깨 라인을 살짝 감추면서 과하지 않은 섹시함을 어필했다. 발목을 감싸는 스트랩 슈즈는 독특한 문양의 원피스와 어우러져 고급스러운 멋을 더한다. 트렌디 하면서도 멋스러운 스타일을 선보였지만 포인트 액세사리가 없어 아쉽다. 팔에 두른 가죽 팔찌를 여러 겹으로 레이어드하거나 손가락에 여러 개의 반지를 꼈다면 100점짜리 패션이었을 듯.

▶[WORST]레드 시스루 드레스
시기: 2013 백상예술대상

[데스매치] 청순 수지 VS 섹시 수지


스타일 포인트 : 의상은 좋았지만 스타일링에 문제가 있었다. 성숙미를 뽐내기 위해 상체 부분에 레이스가 덧대진 타이트한 레드 튜브톱 원피스를 선택했다. 레이스 사이로 속살이 보일듯 말듯한 느낌을 줘 섹시에 방점을 찍었다. 업스타일 헤어스타일로 목라인을 드러냈다면 여성스러움이 더욱 강조됐을 터. 길게 늘어뜨린 검은색 생머리카락은 무겁고 답답하다. 눈매를 강조한 화장은 거부감을 불러일으킨다. 오히려 레드 립컬러로 포인트를 줬다면 한층 요염한 분위기가 풍겼을 것이란 평이다. 투박한 슈즈도 NG. 발등을 살짝 감싸는 스트랩 슈즈를 신었다면 좀 더 여성스러웠을 듯. 정혜진 이사는 "소화하기 힘든 컬러를 잘 소화했지만 올드한 디자인이 아쉽다"고 생각을 밝혔다.

▶블랙 스팽클 드레스
시기: 2012년 청룡영화제

[데스매치] 청순 수지 VS 섹시 수지


스타일 포인트 : 과감한 넥라인의 미니 드레스로 과감한 매력을 드러냈다. 별다른 액세사리 없이 스팽클 아이템 하나 만으로 시선을 제대로 끌었다는 평이다. 블랙 킬힐로 아찔함을 선사했고 볼륨감을 살짝 넣은 앞머리 스타일과 롱 웨이브 헤어로 발랄한 분위기를 놓치지 않았다. 지나치게 화려할 수 있는 드레스지만 긴 생머리카락을 늘어뜨려 내추럴한 느낌을 줬다는 평. 스팽클 드레스는여성스러우면서도 섹시함을 동시에 어필할 수 있는 점을 정확히 간파했다. 액세사리를 최소화 하며 센스 넘치는 스타일링을 완성했다. 러플 형식으로 디자인 된 칼라와 풍성한 풀 스커트에서 나이에 걸맞는 여성스움이 묻어난다.

▶롱 슬리브 블랙 미니 드레스
시기: 2012년 SIA 스타일 아이즈 어워즈

[데스매치] 청순 수지 VS 섹시 수지


스타일 포인트: 심플한 블랙 미니드레스로 섹시함을 살렸다. 블랙 의상이 수지의 하얀 피부톤을 더 빛나보이게 한다. 롱 슬리브 디자인을 선택해 상의노출을 최소화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골드 스톤과 스트랩 장식이 돼 있는 킬힐은 수지의 아찔한 각선미를 살려준다. 매끈한 각선미에 시선을 뗄 수 없게 만든다. 핑크색 이어링과 핑크색 립컬러, 치크 메이크업까지 더 해 수지 특유의 사랑스러운 느낌도 놓치지 않았다. 높게 묶은 포니테일이 섹시하면서도 발랄한 느낌을 살려준다. 다만 목부분을 너무 가려 답답해 보인다. 어깨라인과 쇄골을 더 드러냈다면 완벽한 스타일링이 됐을 듯.

정리=한제희·이승미 기자 jaehee1205@joongang.co.kr
사진=IS 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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