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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지희 "김연아 실력, 한 레벨 위…금메달 확신"

입력 2014-02-08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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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피겨 스케이팅 선수들의 모습은 스포츠를 넘어서 하나의 예술작품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이번 소치에서도 또 하나의 작품이 탄생할 거라고 믿습니다. 영원한 피겨퀸! 김연아 선수가 다시 한번 세계를 감동시키기 위해 준비하고 있는데요. 오늘(7일) 이 시간에는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심판이었던 이지희 심판과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Q. 밴쿠버 동계올림픽 당시 기분은

[이지희/피겨스케이팅 공식 심판 : 감동은 이루 말할 수 없고 12년의 심판 경력 중 가장 큰 활동이었다고 생각한다. 심사는 시간이 정해져 있다. 마무리 점수 넣는 것만 넣고 감정이 벅차올라 함께 울었던 기억이 있다.]

Q. 김연아, 해외에서도 유명인사

[이지희/피겨스케이팅 공식 심판 : 지난해 프랑크프루트 세미나에서 북한 심판을 만났다. 그때도 김연아 선수에 대해 물어보고 어떻게 훈련하는지 관심이 굉장히 많았다. 그 외에 세계 각국 심판들은 대회 때 만나면 김연아 선수는 어떻게 하고 있는지, 대회는 어떻게 나갈 것인지 관심을 보이고 있다. 김연아 선수도 알고 있을 것이다. 스케이팅 격이 다른 선수와 차이가 있기 때문에 실수만 하지 않는다면 금메달은 확실시 된 것이다. 굉장히 부담은 크겠지만 김연아 선수의 장점이 집중력과 마인트 컨트롤이다. 그런 것을 다 잊고 최고의 실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본다.]

Q. 김연아 '피겨에 이상적인 신체 비율'

[이지희/피겨스케이팅 공식 심판 : 우아하고 음악에 맞춰서 잘 할때 주는 점수가 있다. 그렇지만 피겨 스케이팅은 스포츠와 아티스트적인 면을 모두 심사한다. 기술적인 점프, 스텝, 스핀도 완벽하게 한 후 예술적인 부분도 신경써서 해야 하는데 김연아 선수는 이 두가지가 완벽하다.]

Q. 이지희 심판이 뽑는 '최고의 순간'

[이지희/피겨스케이팅 공식 심판 : 아마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생각하겠지만 올림픽 프리스케이팅할 때의 감격은 일생에 한번 있던 경험이라고 생각한다. 김연아도 국민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파란 유니폼도 완벽하게 어우러져서 멋진 무대였다.]

Q. 마지막 무대를 앞둔 김연아 선수에게…

[이지희/피겨스케이팅 공식 심판 : 김연아 선수는 스케이팅 스킬이나 모든 면에서 다른 선수들과 한 레벨 차이가 있다고 본다. 부담을 갖지 말고 본인이 즐기면서 한다면 보는 우리도 행복할 것 같다. 실수를 하거나 안하거나 즐기는 올림픽으로 마지막을 장식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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