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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 수위 높이는 안철수…설 전 '창당 로드맵' 발표

입력 2014-01-21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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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 정치권에서 안철수 의원과 박원순 서울시장간의 '양보 논쟁'이 불거졌습니다. "이번엔 내가 양보받을 차례다"라고 한 안 의원의 이야기에 대해, 박 시장이 "시민에게 도움이 된다면 양보할 수 있다" 이렇게 응수했습니다. 그런데 방점은 '양보'보다는 '시민이 원한다면'에 찍혀 있는 모습입니다.

이성대 기자입니다.


[기자]

안철수 의원의 발언수위가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민주당을 향해서도 거침없습니다.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서울시장과 대선 후보를 모두 양보했으니 이번엔 양보받을 차례"라고 말했습니다.

더는 양보하지 않겠다는 결연한 자세를 보인 것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창당 작업에도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3월 안에 창당준비위원회를 꾸리고, 4월쯤 창당을 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외부 인사 영입이 시원치 않자 일부러 강성 발언을 쏟아낸다는 관측도 없진 않습니다.

[신율/명지대 교수 : 자신들의 눈높이에 맞는 사람들은 오지 않고, 그렇다고 아무 사람이나 막 할 수 없어 굉장히 초조한 상황에서 발언 수위가 세지는 거라고 보입니다.]

한편, 안 의원의 양보 요구에 박원순 서울시장은 "시민을 위한 거라면 100번이라도 하겠다"고 답했습니다.

박 시장 측은 다만, "원론적인 언급일 뿐"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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