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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 붙은 '룰의 전쟁' 여야 기싸움 팽팽…해법은 어디에

입력 2014-01-20 07:53 수정 2014-01-20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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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6월 지방선거에 이어 7월과 10월 재보궐선거까지 세차례 선거가 예정된 올해인데요, 정당공천제 폐지 여부 외에도 여야가 힘겨루기를 하고 있는 선거 규칙들이 있습니다. 선거를 합쳐서 치르자, 선거 연령을 낮추자, 투표 시간을 늘리자 등입니다

최종혁 기자입니다.

[기자]

새누리당은 6월 지방선거와 7월 재보궐선거를 동시에 치르자는 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

[최경환/새누리당 원내대표(지난 17일) : 몇 달 사이 두고 대규모 선거 계속 치르면 비용과 행정적 낭비, 국민 피로도 증가 등 부작용이 많을 것입니다.]

반면 민주당과 안철수 의원 측은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폐지 공약 철회를 물타기하려는 의도라며 사실상 거부했습니다.

민주당은 현재 19세 이상인 선거 연령을 18세 이상으로 낮추자고 제안했습니다.

또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인 투표 시간도 2시간 연장하자고 주장했습니다.

[박수현/민주당 원내대변인(지난 16일) : 참여 민주주의 실현을 통한 정치 발전을 이룩하고 투표 참여를 재고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한 시점이라 생각합니다.]

상대적으로 민주당 지지가 많은 젊은층과 30~40대 직장인들의 투표율을 높이겠다는 전략입니다.

반면 새누리당은 불리할 게 뻔한 상황이라 법 개정에 소극적입니다.

[윤상현/새누리당 원내 수석부대표(어제) : 고등학생한테 선거를 해라는 좀 아니라는 생각…이틀동안 사전에선거할 수 있게 해주잖아요. 당일에 또 늘리는 건 아니라고…]

개별 사안마다 선거 유불리에 따라 여야의 입장이 극명하게 갈리면서 선거 규칙을 정하는 국회 정치개혁특위도 좀처럼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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