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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자꾸 입질한다"…안철수 신당 '인재 영입' 경계

입력 2014-01-14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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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이 야권연대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지만,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선 신경전도 날카롭습니다. 안철수 의원측이 새 인물을 발굴하겠다고 하면서 자꾸 민주당 쪽 인사를 접촉한다며 못마땅해 하는 모습입니다.

이승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무소속 안철수 의원 측이 6월 지방선거에서 주요 지역에 독자 후보를 내기로 하면서 영입 대상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본인들은 손사래를 치고 있지만 안 의원 주변에선 경기지사와 대구시장 후보에 각각 정장선, 김부겸 전 민주당 의원이 거론됩니다.

두 사람 모두 2012년 총선을 전후해 기득권을 내던진 민주당 내 쇄신 인사로 꼽힙니다.

노무현 정부 때 중용된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 장관도 안 의원 측에서 부산 시장 후보로 꾸준히 거명됩니다.

민주당은 즉각 인재 빼내기라고 반발했습니다.

[박지원/민주당 의원 (SBS 라디오) : 안철수 신당은 우리 민주당의 훌륭한 분들을 자꾸 입질하더라고요. (국민들은) 안철수 신당이 새 정치를 하는 것이 아니라 구 정치와 똑같이 하는구나(라고 봅니다.)]

안 의원 측은 현실적인 어려움을 부인하지 않았습니다.

[윤여준/'새정추' 의장 (PBC 라디오) : 가장 어려움을 느낀다면 역시 좋은 인재를 모셔오는 것이겠죠. 한국 사회에 정치적 인재풀이 아주 작아요. 그런데 이미 상당수의 인재는 다 양대 정당에 가 계시잖아요.]

극심한 인물난을 겪는 건 민주당도 마찬가지여서 양측의 후보 쟁탈전은 더욱 거세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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