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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올 성장률 3.8% 유지…물가는 하향 조정

입력 2014-01-09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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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올해 국내총생산(GDP) 기준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8%로 유지했다. 내년 성장률은 4.0%로 전망했다.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종전 2.5%에서 2.3%로 낮춰 잡았다.

한은은 9일 이 같은 내용의 '2014 경제전망'을 내놨다. 이 전망치는 세계경제 성장률 3.6%, 세계교역 신장률, 원유도입단가는 배럴당 102달러를 전제로 한다.

한은은 지난해 7월 올해 경제성장률을 4월 전망치인 3.8%보다 0.2%포인트 상향 조정한 이후 10월 다시 0.2%포인트 낮춰잡은 바 있다.

수치는 정부 및 국내외 경제기관과 비슷한 수준이다. 정부는 올해 경제성장률을 3.9%로 내다봤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 국제통화기금(IMF)과 한국개발연구원(KDI)이 3.7%를 예상하고 있다.

다만 민간연구소는 이 보다 낮은 3%대 중반의 수치를 내세웠다. LG경제연구원 3.6%, 하나금융경영연구소 3.4% 등이다.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종전 전망치인 2.5%에서 2.3%로 낮춰 잡았다. 농산물 가격 하락 등의 공급적 측면에 기인한 것이라고 한은 측은 밝혔다.

농산물·석유류를 제외한 근원 인플레이션은 2.7%로 지난해 10월 전망과 같았다. 식료품·에너지 제외 지수는 지난 전망보다 0.1%포인트 상승한 2.4%를 예상했다.

김중수 총재는 "중앙은행은 수요 측면에서 물가에 대한 압력과 일반 국민들의 물가에 대한 기대심리를 안착시키는 역할을 하지만 공급측면을 관리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같은 전망치가 물가 안정 목표(2.5%~3.5%)의 하단을 밑도는 수치라는 지적에 대해 김 총재는 "통화정책은 3년이라는 중기적 목표로 물가가 안정되도록 하는 것"이라며 단기적 시각에서 판단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그는 "공급의 측면으로 소비자물가상승률은 낮아졌지만 기대인플레이션율까지 낮아진 것은 아니다"라며 "하반기에는 물가가 목표 안정 범위 안으로 들어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550억 달러로 예측했다. 지난 10월 전망치인 450억 달러보다 100억 달러 확대된 수치다. 2015년에는 450억 달러 내외를 전망했다.

GDP 대비 경상수지 흑자 비율은 지난해 5.7~5.8%에서 올해 4.1~4.2%, 내년엔 3.1~3.2%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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